교육열 높다고 자랑하는 한국인들의 교육의 실태

천종이 동생  |   2005-11-23 09:37:51
데스크칼럼] 글로벌 교육 떠돌이들 [매경이코노미 2005-11-23 11:02]        광고    요즘 중고등 학생들은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이어 네팔과 같은 후진국으로 조 기유학을 떠난다. 배울 게 많거나 히말라야산이 좋아서 가는 것이 아니다. 네 팔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여서 이곳 학교를 거치면 미국 대학에 갈 때 특혜를 받기 때문이란다. 지역균형선발제 도입으로 서울대 수시에서 시골고등 학교 출신이 유리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한국의 교육제도는 원정출산에 이어 ‘글로벌 교육 떠돌이’를 양산하는 슬픈 자화상마저 연출하고 있다. 많은 지도층 인사들이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기러기 아빠’생활을 감수 하며 조기유학을 보내고 있다. 뒤틀리고 낙후된 교육제도로는 앞이 보이질 않 는 탓이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전교조 활동엔 아예 학생이 안중에 없다. 특히 경제교육이 심각하다. 부자와 가난한 자, 기업과 국민을 이분법적 사고로 분열 시키고 있다. 인터넷포털에 소개된 뉴스도 반미와 왜곡된 분배·평준화를 주장 한 내용이 훨씬 많으니 학생들이 일찍부터 의식화 교육을 받는 셈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영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어느 경제저널리스트의 영국 교과서 얘기는 새겨 들을 만 하다. 영국 경 제교과서는 특정이데올로기를 주입하지 않고 학생들로 하여금 경제 현실의 맥 락에서 각각의 장점과 문제점을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는 내용이었다. 예를 들 어 한국경제를 소개하면서 ‘정부역할 중시냐 시장기능 신뢰냐’를 다뤄 자본 주의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가르친다. 21세기는 창의력의 시대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은 열린 교육이 아닌 닫힌 교육 이고, 한 발 더 나아가 노조 중심의 닫힌 교육에 얽매여 있으니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둘러싼 일부 교사들의 격렬한 반대는 이해하 기 어렵다. 교육에서 가장 경쟁이 없는 곳은 바로 학교교사다. 요즘 학생들은 잘 가르치는 교사에게는 수업을 듣고, 그렇지 않으면 잠을 잔다. 역으로 말하 면 실력이 뛰어난 교사는 그만큼 설 자리가 넓어진다는 뜻이다. 수업시간의 대 부분을 넋두리로 때우는 교사나 해답보고 문제를 푸는 교사가 무슨 경쟁력이 있을까. 공교육이 무너진 1차적인 책임은 무능한 교사에 있다. 물론 전교조 경 제교육의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 예를 들면 기업을 미워하는 게 아니라 재벌총 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라면 상당부분 옳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교조의 반미교육이나 ‘APEC 바로 알기 수업안’은 철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제 인재의 수요처인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 CEO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기 업 역할에 대해 부단히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망하 지 않는다’는 일부 교과서에 실린 표현은 그럴 듯 해 보이나 자본주의 근간인 주식회사 제도를 모르는 무식의 소치다. 주식회사는 자기가 투자를 한 부분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이다. 회사는 망해도 총수는 살아남는 게 당연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했거나 업무상 배임행위나 월권행위를 했다면 이는 사 법적인 절차에 의해 처벌 받을 일이다. 어느 CEO는 한국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를 낙후된 교육, 의료시스템 탓으로 꼽 았다. 앞으로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가면 교육·의료산업이 이 자리를 메워줘 야 하는데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희망의 싹이 자랄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그 는 교육과 의료산업을 동시에 억누르며 선진국 되기를 갈망하는 나라는 지구상 에 한국 외에는 없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국의 미래는 사회 각 부문에 서 공허한 평준화 주술을 집어치우고 시장경제 원리를 제대로 도입하느냐에 달 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끝에는 항상 미국이구나!!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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