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약한 자를 물어뜯어 죽여버리려는 행동은 애들에게까지도 전염되어있다.
천종이 동생 |
2005-11-23 04:04:14
장애인이라는 이유로…특수학교 중학생 집단구타 당해
[쿠키뉴스 2005-11-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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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사회]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수 학교 중학생이 또래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신지체 2급 장애를 앓고 있는 김모(15·광주 선광학교 중등부)군은 지난 20일 오후 5시20분께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H문구점 앞에서 오락을 하다 갑자기 나타난 7명의 중학생들을 힐끗 쳐다봤다. 이들은 “왜 쳐다보냐”며 곧바로 시비를 걸어왔다. 김 군이 대답을 머뭇거리는 사이 다짜고짜 인근 아파트 뒤로 끌고 가 흠씬 두들겨 팼다. 자신들과는 다른 김군의 용모가 거슬렸던 것이다.
지나가던 주민이 이를 보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고, 김 군을 때리던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다. 이로 인해 김 군은 22일까지 학교에 가지 못하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 김모(16·선광학교 고등부)군은 “맞을 이유는 전혀 없었으며, 다만 장애로 인해 비장애인과 약간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 폭행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군의 아버지(52)는 “이전에도 이 같은 일이 2∼3번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3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광주일보 임주형기자 jhl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