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교- 매우 다각적
한민족 |
2005-11-18 17:06:59
한국의 외교가 매우 다각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과거 미국,일본을 우방으로한 안티 레드적 색체는 벗어던지고 새로운 외교의 패러다임을 전개하는 듯 보인다.
전통적인 것을 벗어던지는 점에는 항상 진통을 겪게 마련이다.
그러나 전통적인것을 완전히 벗어던지는 것이 아니라 수정하였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과거 적대국이었으나 최근 수교를 맺은 지나와 러시아, 그리고 꺼진불도 다시보자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의 우호증진교류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는 가까이는 지나와 멀게는 러시아와 협력하여 일본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엄연히 양다리가 아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을 감싸고 돌고, 과거 미일간의 제국주의 뒷거래에서처럼 일본은 한국, 미국은 필리핀을 나눠먹자는 식으로 나온다면 한국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사전 포석이 아니겠는가.( 미국은 미래에는 어쩌면 필리핀과 대만까지 접수하려 할지도) 사실 일본의 우경화를 부채질한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미국의 보수우익의 강세가 일본의 우경화를 부채질한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
이점을 미국은 잘 알고 있다. 냉철한 한국인들이 일본의 과거사를 거론하면서 간접적으로는 미국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말이다. 한국이 지나와 유착관계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러도 미국은 일방적으로 일본을 두둔할 수 없는 것이다.
최근 한국과 지나와의 교류에서 국방문제까지 공조하자는 말은 직접적으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시위인 것이다. 일본의 우경화는 지나치게 노골적인 점이 강하다. 지나가 동북공정을 시도하는 것은 가까이는 미래에 있을 한국과의 국경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겠지만 멀게는 일본을 위시한 열강들이 다시는 만주와 지나땅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사전포석을 두고, 빗장을 걸아 잠그겠다는 의도라 평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옛 간도문제를 지나와 협상하거나 평화적 분쟁(국제 재판소)으로 만주를 가지고 오기를 원한다면 미국,일본,한국을 잇는 서구열강 패권주의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져야 한다. 우리가 미국과 일본의 꼭두각시 내지는 지나와 러시아를 상대로한 전방 행동대원으로서의 이미지를 가진체 지나와 간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입장에서는 자신들을 공격하는 행위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래지향적이며, 평화적 공존을 지향하는 범위 내에서 국가간 분쟁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을 얻어보겠다는 의도가 지금 한국이 지향하는 외교노선인 것이다.
더불어 지니차게 친 지나 방향으로만 치닫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대비하여, 터키를 발판으로한 서남아시아와 동구유럽진출을 시도하고 있고, 남미와의 경제협력을 증진함으로써 편중된 대외경제구조를 탈피하여 다각적으로 활로를 개척하려 애쓰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제적으로 지나를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나가 막히면 그 대안을 마련하여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지금 가진 힘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 바로 이러한 방향이 아니겠나 싶다.
시간이 지나서 우리 한국이 과학과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세계 선두로 서게 된다면 간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무력으로 해결할 것인지를 판단하면 될일이다.
중요한 점은 현재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의 현실과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우리가 우리의 이익을 지키고, 되찾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냉정하게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현재로서는 간도가 우선이 아니라, 북한임을 알아야 한다. 간도문제를 현재 정부 차원에서 꺼내기는 시기상조다. 동북아시아역사재단의 출범한다. 미래를 위해 우리도 차근차근 철저히 준비하고 적절한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시민단체들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할 문제다.
나는 게시판에서 시민들에게 거듭 당부한다.
열심히 벌어서 세금 많이 내자고....
그것이 미래 우리의 땅을 지키고 나아가 한국이 미래를 선도하는 원천적 힘이다.
민주주의 사회의 힘은 결국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있다.
우리가 세금을 기꺼운 마음으로 내는 것 부터가 부국강병의 첫걸음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