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中華 경제권’ 탄생한다

독재자  |   2005-07-27 15:07:29
“홍콩 금융노하우·자금 본토로 자유왕래” 중국과 홍콩·마카오가 내년 초부터 단일 경제권으로 사실상 완전통합된다. 이는 작년 말까지 누적 투자금액 1000억달러(약 100조원), 진출 기업 5만개에 이르는 대만의 ‘대륙열(熱)’과 맞물려 ‘대중화(大中華·Great China) 경제권’ 탄생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또 2020년까지 홍콩·마카오와 광둥(廣東)성 등 중국 남부 9개성을 묶는 ‘수퍼 경제권’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과 홍콩·마카오, 내년부터 ‘한몸’ 천젠(陳建) 중국 상무부장 조리(차관보급)는 25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린 제2회 범주장(珠江) 삼각주 협력 및 발전 고위 논단에서 “2006년 1월 1일 이전까지 중국은 홍콩과 마카오가 원산지인 모든 제품에 대해 무(無)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비스 부문에 대한 개방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2004년 6월 홍콩·마카오와 각각 조인한 ‘경제무역긴밀화협정(CEPA·일종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현재 1108개 홍콩산 품목과 509개 마카오산 수입 품목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 중인데, 이를 내년부터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는 것. 이나가키 기요시(稻垣?) 일본 도요(東洋)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EPA 전면확대는 무역·서비스 규제완화나 시장개방 차원을 넘어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노하우와 고급 인력, 자금 등이 중국 본토로 자유롭게 왕래, 융합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중국 남부, 아세안 능가하는 거대 경제권 이와 함께 2020년 공동 경제권을 목표로 광둥성 등 중국 남부 9개성(省)과 홍콩, 마카오를 일컫는 ‘9+2 범주장(珠江) 삼각주’ 형성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장관과 황화화(黃華華) 광둥성 성장 등 11개 지역 수반들은 25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15년 동안에 걸친 ‘범주장 삼각주 지역 협력발전계획 강령’을 공식 채택했다. 이들은 강령에서 ▲역내 인프라시설 구축 ▲산업투자 활성화 ▲통관 등 무역 활성화 ▲관광거점 구축 등 10대 협력 목표를 제시하고, 지역 행정수반 연석회의 사무처 설치를 결정했다. 황화화 성장은 “9+2 경제공동체는 인구 4억5000만명, 국내총생산(GDP) 5조홍콩달러(약 650조원)가 넘어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경제규모를 압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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