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과 북한 여성들

ㅋㅋㅋ  |   2005-07-27 05:25:37
중공군과 북한 여성들   국군이 북진했을 때 북한 여성들과의 불미스런 일들이 적지 않았다. 반면에 중공군은 인민을 위하고 군율이 엄정하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손우걸(孫佑杰 쑨요우지에)이 중공 27軍(군단)의 종군기자로서의 경험을 기록한 <압록강은 말한다>(1996 살림출판사)에는 중공군과 북조선 여성들과의 슬픈 연가가 솔직하게 - 어떤 부분에서는 납득하기 힘들게 해석되어 - 기록되어 있다. 그 중 몇가지 이야기를 요약 소개해 본다. 북한에 온 이후에 나는 북한 아가씨들과 지원군 사이에 있었던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소문을 많이 들은 적이 있었다. 원하는 것이 단순한 성행위였던 아니면 청혼이었던 간에 대부분은 모두 북한 아가씨들이 자발적으로 했었다고 한다.이런 현상들은 결코 북한 아가씨들이 풍기가 문란해서 그렇다고 설명할 수없다. 북한 여성들은 중국의 옛 문화의 영향을 받아 수천년간 긍지와 우아한 민속을 지키고 있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젊은 남녀들이 같은 온돌방에서 함께 잠을 자니까 성적 문란함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을지 모를 일이다. 북한 남자들은 모두 전방으로 나갔기 때문에 마을은 온통 노인과 아이들 그리고 부녀자들 뿐이었고 짝을 찾지 못한 아가씨들이 거의 전부여서 전국의 남녀비율은 1:3 이었고 극소수 지방에서는 1:7 이어서 중대한 사회문제가 조성되었고 인구의 정상적 성장유지에도 영향이 미치게 되었다. 박씨 성을 가진 한 처녀는 군악대의 한 남자대원과 점차 사랑하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부대는 중국으로 돌아오고 박씨 처녀도 몰래 섞여 들어왔으나 양국관계와 관련된 문제 때문에 박처녀는 울면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나의 전우인 쑹원이 나에게 알려준 바에 따르면 그가 잘 아는 한 지휘관의 경호원은 주둔한 마을에서 북한 아가씨들과 전쟁 미망인들로부터 호감을 흠뻑 받고 있었다. 부대가 떠나던 날 집주인인 할머니가 그 경호원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그에게 읍하면서 은혜를 베풀어 주기를 간절히 애원하는 것이었다. 부탁인즉슨 이미 남편을 잃은 젊은 며느리에게 후손을 남겨 달라는 것이었다. 막 그 집을 떠나면서 경호원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절망스럽게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나는 또 북한에서 세명의 젊은 부인들이 한 지원병에게 성행위를 요구했던 일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모두 대단히 아름다웠는데 후손을 얻으려는 절박한 심리에서인지 간절한 생리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인지 강제적으로 집단행동을 전개하여......이 병사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우려 했는지 아니면 본인의 의지가 박약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나 하루밤을 꼬박 새우며 이 여인들을 만족시켜 주었다. 중대에서는 이병사가 실종되었다고 여겼는데 날이 밝자 이 병사가 눈물을 흘리고 목놓아 울면서 돌아올 줄 어찌 알았겠는가. 이 병사는 군대 규율상의 준엄한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지원군 중에는 이국의 부녀자를 추행한 범법자도 있었다. 어떤 중대의 경리장교는 벙어리인 부인이 혼자 집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 우리 27군은 민간인을 사랑하는 빛나는 전통을 가진 부대이다. 그런데도 두명의 병사가 한 소녀를 성폭행한 악성 범죄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 윤간범들은 군사재판에서 사건처리되어 사형이 집행되었다. 군사재판소에서는 바로 그 마을에서 공판을 열어 현장에서 두 범인을 처형하고 한글로 포고문을 붙여 마을 사람들에게 고지하였다. 불을 끄고 잠을 청하는데 내가 지내던 집의 아가씨가 대담하게 나의 방으로 들어왔다. 나는 즉시 일어나 앉았다. 촛불을 밝히고 보니 눈 앞에 꿈같은 광경이 드러난다. 아가씨는 얇은 셔츠와 단속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몸을 드러낸 채 내 앞에 서 있었다. "전쟁 때문에 당신께서 저희 집에 오시게 되었고 저는 곧 당신을 좋아하게 되었지요. 진정으로 당신과 함께 가고 싶으니 어디를 가시든 저도 가겠어요." 만약 결합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비극적이 될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인내하며 설명해야 했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내가 걸쳐준 외투를 내려놓고 몸을 돌려 묵묵히 가 버렸다. 그녀가 바깥채에 다다른 뒤 나는 그녀의 어머니가 관심있게 묻는 소리를 들었다. "말했니?" 나는 오직 그녀가 나지막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면서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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