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기사인데, 중국견제,일본 견제 한국과 러시아 협력문제
수임 |
2005-07-23 04:40:38
(모스크바=연합뉴스) 지일우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는 27∼28일 서울 방문은 한-러 양국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정치.경제.통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지 고려인 사회는 반기고 있다.
조 바실리 러시아 고려인 연합회 회장은 푸틴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소련의 정통성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북한과 남다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한반도와 국경도 접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오래전부터한반도 정책을 강화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같은 맥락에서 "러시아가 한민족 통일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히고 "옛소련이 북한을 지원했고 현재도 북한과 지렛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한반도 평화 및 통일에 조력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에 참여했어야만 했다"면서 한반도 4자협상에서 러시아가 소외된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바실리 회장은 이어 푸틴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러시아가 상호 이해를 강화하고 정치.경제.통상 분야 협력 관계가 고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웅 러시아 국제 고려인협회 회장겸 3선 하원 의원인 유리 텐(정홍식) 의원의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새천년 한.러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격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통일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방문중 한반도 문제가 논의되는 것은 물론, 경제.문화 분야 협력 문제도 활발히 협의될 것"이라고 밝히고 푸틴이 이미 지난해 11월 브루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통해 남북한 및 러시아 등 3국간 협력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그는 특히 문화분야 협력과 관련, 푸틴 대통령이 이미 고려인 사회를 중심으로러시아에 남북한 및 러시아 공동으로 문화센터를 구축할 것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 국가일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동방정책을 활발히 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고 김회장은 상기한뒤, "그가 지난해 북한, 중국, 일본 방문에 이어 이번에 한국과 베트남을 방문함으로써 아시아내주요 국가에 대한 방문을 마무리 하는 셈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의 새로운21세기 동방정책이 수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는 러시아로서도 중요한 문제"라면서, "남북한과 통일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전략적으로 러시아와 전혀 대치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느 나라와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가장 전망있느냐는 것을 논의하는 것은맞지 않는 일이지만, 러시아의 중국 및 일본과의 전략적 관계에는 이미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중국의 경우, 자체의 경제확장 전략 등으로 인해 러시아 극동지역에 중국 조직범죄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일본과는 영토 문제가 걸려있다고 지적한뒤, "통일 한국이나 남북한은 영토.군사.정치 분야에서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대치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군사.기술 분야에서 러시아와 한국간 협력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ciw@yonhapnews.co.kr(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