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민주화
신문기사 |
2005-07-23 01:12:04
이번에 북한으로 망명한 37살 한국아저씨가 북한에서 추방당했다고 한다.
추방당한 이유는 괜한 오해를 사는게 싫어서이다.
어찌보면 한편의 개그를 보는건데 이미 대다수의 북한사람들도 실정을 안다.
장마당에 가보면 한국제품과 한국산 쌀포대가 버젓히 진열되어 팔리고 있고,
한국의 중고상품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평양의 젊은이들은 서울말씨를 흉내내고,
유행을 쫓아간다. 이런 상황에서 혁명완수하겠다고 찾아온 한국아저씨는
북한사람들조차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요즘 시대에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찾아온다니 가뜩이나 먹는 것도 부족한 현실이고,
한국에서 전기받아드리고, 식량원조받는 판국에 무슨 혁명인지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그렇다고 남쪽사람들이 공산혁명에 넘어갈 짬빱은 더더욱 아니다.
중국과 북한을 비교해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북한이 중국보다 더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북한은 사회의 순수성이 남아있다.
중국처럼 어설픈 천민자본주의 사상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런 면에서는 중국공산당이 북한노동당보다 국민들 후리는 기술은 한수위다.
그게 나쁜 쪽으로 흘러가니까 문제인 것이고
중국과 북한이 다른점
1. 북한은 기본적으로 교통질서같은 사회질서를 엄격하게 지킨다.
2. 돈을 밝히지만 기본적인 시민의식이 남아있다.
3. 아직 국민성이 순수하다.
조자양이 등소평시절을 민주화 최적기라고 표현한 이유는 천민자본주의에 물들기전에
그에 걸맞는 시민의식 함양이 필요하기때문이다.
물론 중국의 침뱉고, 교통질서 무시하고, 사람 너무 쉽게 죽어나가는 현실이야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사람이란게 발전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당시는 돈에 그다지 연연하지않는 사회주의였고, 지금은 돈이 중요한
자본주의 사회이다.
일단 공산당아래서 자본주의는 중국의 예로 보듯이 천민자본주의로 흐를 수밖에 없다.
정치나 사상, 생각의 자유가 박탈되고 경제적인 면만 따지게되다보면 당연히
돈이 제일이고, 인권이나 시민의식은 후자가 되는 것이다.
인권따지면 바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이런 시민의식이 발전할 확률이 없다.
그저 어떻게하면 남의 돈을 벌수 있을까 그 생각뿐이다.
죽이던지, 폭행하던지, 사기를 치던지 돈만 벌면 그만이다.
그러니까 한국유학생의 봉사활동에 중국인이 이해를 못하는 것이다.
솔직히 외국인이 중국노숙자를 챙긴다는 점에 중국인은 부끄러워해야 함이 정상인데
부끄러워하기는거녕 이해조차 못한다는 사실은 중국이 얼마나 삭막한 세상인가를
가르쳐준다. 물론 중국거지들 도와줘봤자 90%는 감사는 거녕 도리어
이런 선의를 이용해서 사기치고 성폭행에 극단적으로 칼맞는 상황에 처하는 중국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북한의 순수성유지 이게 우리가 통일시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만약에 북한이 중국같았다면 한국은 통일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북한에서 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꽃제비가 범람해도 최소한 중국처럼
어린아이가 나체로 구걸하는 일은 없다.
이런게 사소해보이지만 굉장히 큰 차이가 존재함을 알아야한다.
이런 점에서 하나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뒷감당이 가능한가 아닌가를 냉정하게 평가해야한다는 사실이다.
최소한 북한에서는 자본주의 성숙과 동시에 시민의식 향상도 도모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하고, 우리는 지금 시작이라고 본다.
중국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지혜도 발휘해야한다.
타락하고 영악한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를 변화시키는게
쉽고 빠르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쇄국정책은 어찌보면 잘된 일이다.
북한 사회 내부에서 충분히 반성해볼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말이다.
중국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북한은 국민들이 외국의 간섭이 있더라도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고 있고,
중국은 국민들이 현재의 천민자본주의와 군국주의에 만족한다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