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활황 '못말려'…상반기 9.5% 성장

독재자  |   2005-07-20 13:54:38
중국이 올해 상반기에도 9.5%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기록해 중국에 또다시 경기과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국내총생산(GDP)이 6조7422억위안(약 8150억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성장을 주도한 2차산업의 성장률은 11.2%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1차산업은 5%, 3차산업은 7.8% 성장했다. 제조업체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16.4%에 달했다. 고정자산 투자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3조2895억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4% 늘어났다. 도시지역 투자는 27.1%, 부동산 관련 투자는 23.5% 늘어났다. 중국인의 소득도 크게 늘어났다. 도시 주민의 평균 수입은 상반기 5374위안(약 64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났고, 농민은 1586위안(약 192달러)로 12.5% 증가했다. 수출은 342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2.7% 늘어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3027억달러로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출이 수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고수함으로써 중국상품의 대외 가격경쟁력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을 비교하면 이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3.2%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국 경제학자들은 이에 대해 “중국정부의 강력한 투자억제정책에 따라 눌려있던 투자가 올들어 다시 고개를 들다”며 경기과열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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