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한국의 얼굴
사노라면 |
2005-07-19 10:16:26
원래 상해에서 일주일동안 놀기로 계획했었는데.....이쪽에 일이 생겨서 부득불 사흘만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답답한 심정에 아침에 모아산으로 등산을 갔었다 높지는 않지만 연길에선 유일하게 가치가 인정되는 산이다 땀 뻘뻘 흘리면서 산정상에 올라갔을때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하도 이상해서 들여다보니깐 나이 꽤나 드신 분이 앉아서 망치로 돌을 깨고 계셨다 십여분을 지켜보니깐 코등이 약간 시큰둥해나는것 같았다 원래 산정상에 돌이 많아 등산객들이 발목을 삐거나 혹은 작은 사고가 잦은 곳이였다 그런데 지금 이분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힘겹게 땀을 흘리고계신것이다 첨엔 산림보호소 직원인가 했다 그러나 이곳 보호소는 출근시간이 여덟시라서 이분이 이리 일찍 나올리가 없었다(원래 직원들이 싹수가없거나 아님 개념이 없어서 산이 불에 탄다 해도 꿈적안할 위인들임......그래서 애당초 그들을 의심하지 않았음) 십여분동안 그분이 하는 행동에 하도 감동먹어서 말을 붙였다 <어르신 내 도와주개씀두> 근데 그분이 <괜찮네>라고 말씀하시는거였다 누가 들어도 서울억양의 한국말이였다 그래서 물었다<한국분이심다> 이번에는 그냥 아무말없이 고개만 끄덕이시였다 다시 한번 물었다<근데 왜 이런 일을> 이번에는 약간 웃음을 띄운채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다<누군가는 해야 할것 같아서> 가슴속에 뭔가 뜨거운것이 솟구쳤다.....아침부터 말이다......그래서 그분이랑 서서 한동안 대화를 했다 그분의 성함 나이 직장등등.......성함은 이장열 나이는 쉰여섯.....지금은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교수를 하신다고 하셨다 (무슨 교수인지는 못 여쭤봤음) 하여튼 이래저래 대화하다가 문뜩 데일리차이나가 생각났다 그래서 데일리 차이나란 싸이트 아시는가 여쭸더니 웃으시면서 안다고 하셨도(왜 웃었는지는 지금도 리해가 안감) 어떻게 아시는가 했더니 학생이 자기한테 찾아와서 한국한테 완전 실망했다면서 이 싸이트 얘기 꺼내더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으셨더니 공산당의 만행으 사실이나 그밑에 국민들까지 모욕하는건 같은 한국인으로서도 분개한일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현재 한국본토에 한국국민들은 너무 예전에 중국의 모습에만 열중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멀지 않은 시간내에 중국도 모든것이 나아질거라고 하셨다 중공도 지금의 상태대로 나가면 끝장날거라고 그래서 더욱더 개선하려고 노력하기때문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너무 심하진 않을테니 걱정말라고 하셨다(이러고 보니 사회과 교수신가?ㅋㅋ) 자기자신이 연변에서 산지 십년이 넘었기때문에 이곳사람들은 자기도 잘 안다고 하셨도 소박하고 순수한 조선족들을 자기는 무척이나 좋아하신다고 말이다 그러나 너무 극단적인 생각만 하신다고 옳은건 옳고 틀린건 틀리다고 말을 하지 않아서 답답하다고 하셨다 그후로도 대략 반시간가량 얘기를 나누다가 그분이 집사람이 차린 밥이 기다린다고 하시더니 산아래로 발걸음을 옮기셨다 래일아침에도 뵜으면 좋으련만.........그리고 종일 생각했다 한국사람들 대부분이 이분같을가 하고 말이다 어쨋든 오늘은 한국사람에 대해 한층 더 알게된것 같다 이런분들이 진정한 한국의 얼굴들이시다 여기에 있는 몇몇 찌질이들은 국적만 한국인일뿐 나머지는 진정한 한국사람 발끝에도 못미친다
띄여쓰기가 서툴러서 눈아픈대로 봐주셨으며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