核 으로 美 공격할수도 해방군장성 발언 파문

독재자  |   2005-07-15 13:01:48
한 인민해방군 장성이 "만약 미국이 양안문제에 개입해 중국을 공격한다면 중국은 미국에 대해 핵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발언, 파문이 일고 있다. 인민해방군 소장이자 국방대 학장인 주청후(朱成虎)는 홍콩에서 열린 서방언론인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하면서 "미국이 만약 양안문제에 개입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우리 중국인들은 (미국의 공격으로 인한) 모든 도시의 파괴에 대해 준비할 것이며 물론 미국인들도 (중국의 공격에 대한)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소장은 중국은 미국을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 바 있는 해방군 내 `매파`로 알려져 있다. 물론 주 소장이 핵무기 공격가능성을 언급한 최초의 장성은 아니다. 지난 98년 슝광카이(熊光楷) 인민해방군 부참모장(합참차장)은 미국이 양안문제에 개입한다면 로스앤젤레스를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적이 있다. 중국이 첫 핵실험에 성공한 때는 1964년 10월 16일이다. 중국은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구열강들과 경쟁을 벌이며 핵실험을 계속해 왔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둥펑(東風) 5호를 이용, 미국의 주요 도시를 가격할 수 있는 전력을 갖고 있으며, 각 미사일은 4~5메가톤 급의 핵무기를 적재하고 있다. 특히 전략 미사일 부대, 중거리 탄도미사일 부대, 단거리 탄도미사일 부대 등이 포진해 있는 제2포병은 핵병기로 무장되어 있다. 대만의 경우, 중국의 대만 침공 조짐이 있을 경우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와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소 싼샤(三峽)댐 등 주요 목표를 선제 공격해 중국의 반격 능력을 마비시키는 `독전갈(毒蝎)`로 불리는 군사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화통신은 인민해방군이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병력 20만명 감축 등 대대적인 군사재편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를 인용, 여단을 늘리고 사단은 감축하는 내용의 전투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또 최초로 군단, 여단, 대대의 3단계 시스템을 도입하고 육군 군단의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0년대 중반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병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는 인민해방군은 올해 안으로 20만명을 추가 감축해 전체 병력을 230만명 규모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서 기자(pys@heraldm.com) [헤럴드경제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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