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소견, 그리고..

건곤감리  |   2005-07-13 16:33:12
나 개인의 에필로그 여기 데일리에 온지도 몇개월이 되었다. 긴 시간은 결코 아니나, 여기가 인터넷 사이트임을 감안하면 짧지는 않다. 처음 접한 것은 이곳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조선일보 예전의 중국통이 처음이었다. 그 곳에서 여러 글들을 보면서 처음엔 한국인으로선 기가 차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조선족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있던 무지함때문이었다. 한국언론에서 동정어린 시선으로 조선족을 대했기 때문이다. 같은 민족으로서 동포로서 이럴수 있냐는 조선족의 울부짖음만 나왔기 때문이다. 그 당시 참 너무했다는 느낌만 있었다. 괜히 미안하고 그랬다. 그런 느낌을 가지다가 중국통을 접한 나로선 조선족의 글들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 동일민족이라면서 중공을 입에 칼을 물고 덤비듯이 칭송하는 그들의 글들을 보며 (어! 어떻게 된거지? 한국언론에서 말하던 것과는 완전 틀리네?) 이런 느낌이었다. 언론에 나온 조선족은 동족, 동일민족임을 너무나 강조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바쁘다보니 한동안 뜸했다가 다시 찾아본 중국통은 완전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찾아낸 것이 데일리차이나였다. 다시 접하면서 혈압이 오르기도 했고 때론 재미있기도 했고, 때론 슬프고 가슴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볼수록 그 글이 그 글이다. 변화가 없다, 각성이 없다.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런 글들이 조선족에게서 나온다는 것은 냉정히 말한다면, 역사적 연유가 어떻든지 이유가 어찌되었든 하나였다.  그것은 무지라고 생각한다. 기분 나빠도 할수 없다. 사실은 사실이니까. 허나 문제는 그런 무지가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이 무지한것도 모르고 더욱더 알려고도 안한다. 무조건 감정적이다. 욱하는 것뿐이다. (하기야 그러고 보면 울컥하는 것은 같은 민족인건 맞는 것 같다.) 그리곤 교묘히 이용할 끈덕지,꺼리만 찾는다. 거기다 한술 더떠 이런 저런 글속에서 중공스타일의 모사꾼적인 술수만 더욱 더 나타낸다. 질질 끌면서 화제를 돌리려고도 한다. 정면적 논리돌파는 생각지도 않는다. 계속으로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스타일을 보면서 이런 저런 것 다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가끔씩 떠난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지금은 알것같다. 변화시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고, 그렇다고 만약 변화된다면 어쩌라고? 중공이라는 곳에서 적응은 더 힘들어질텐데, 새로운 역겨움만 생기라고? 라면서 냉소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럼, 결론은 무엇? 언젠가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적은 시간은 아닐 것이다 아마) 저절로 알게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때는 많은 상처를 입고 난 후일 것이다. 돌이키기도 힘들 것이다. 지금 현재의 상황을 그리워 해도 , 그때 왜 그랬나하는 통절하고 애절한 후회와 자신의 가슴을 쥐어 짜봐도 그 때는 늦었음이다. 그 때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이른바 오리알이 된다. 실컷 중공에게 이용만 당한, 토사구팽이다. 사냥이 끝난후의 개 신세, 복날의 개팔자로 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쉬케를 향한 에로스의 화살을 쏘는 심정으로 한마디씩 또 날려본다. 그래도 모른다, 오히려 웃긴다고 한다. 아니라고만 한다. 무시한다고 한다. 결국엔 앞서 말한 뫼비우스의 띠다. 계속 돈다 돌고 돌기만 한다. 갑자기 몇십년 전의 모택동의 역겨운 회고가 생각난다. 임진왜란때 명은 지원군을 보내었다, 그랬는데 오늘날 우리가 한반도의 전쟁에 지원군을 보내지 않으면 어찌 되겠는가 라고 구역질 나게 만드는 그의 한마디, 정치적 속셈(조선 팔로군 정적 제거의 기회)은 뒤로하고 멋지게 포장해서 중공내 조선족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보내던 그의 역한 모습이 모락모락 떠오른다. 지금 현재 중공의 계략과 그때가 무엇이 틀리단 말인가? 만약, 그래도 중공인민임이 자랑스럽다면 말그대로 중공인민이다. 핏줄이 모든 것을 감싸주고 커버해줄순 없음이다. 핏줄논쟁은 앞으로 절대 할 필요가 없다.아마 모르긴 몰라도 많은 한국인들도 더 편해질 것이며 오히려 홀가분할 것 같다. 또 한가지 더 여기에 있는 조선족이 혹 중공에만 존재하는 특수직종?에 근무한다면 더욱 더 편해질 것이다, 정말 그 어떤 부담도 느낄 필요조차 없는 그런 종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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