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대개발과 위구르족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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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0 07:21:37
서부 대개발 계획은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이 밀집해 있고
중국 내에서도 심하게 낙후되어 있는 서부 지역의 경제를 개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으로 한편으로는 정치적 독립을 추구하는
소수민족들의 감정을 경제적인 발전을 통해 달래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정책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서부 대개발 계획이란 미명 아래
위구르인들의 땅인 신강 지역에 수많은 한족들이 계속 이주해 들어오고 있고,
수많은 지하자원들이 발굴되어 신강 밖으로 실려 나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서부 대개발 계획은 그 땅의 주인인 위구르 민족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개발을 통해 생겨난 고용의 기회는
위구르족이 아닌 새로 이주해 들어온 한족에게 주어지고 있어
개발 이전보다도 지배 민족인 한족과 피지배 민족인 위구르족 사이의
불평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구르민족의 입장에서
서부 대개발 계획은 신강을 초토화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답니다.
지난 10월 10일자 동아일보에 중국 서북부에서
130억톤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습니다.
서부 대개발 계획을 통해 신강의 석유와 석탄, 가스는
계속 파헤쳐져 중국 내륙의 경제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빈 자리를 엄청난 양의 물로 채워 넣지 않는다면
이 지역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가 없답니다.
불행히도 신강의 2/3는 사막이고, 물은 그리 풍부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위구르 민족에게
서부 대개발 계획은 반갑지 않은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