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씨께

신문기사  |   2005-07-09 00:49:36
***씨께 ***씨께서 중국사회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것같아서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얼마전에 김하중 중국대사님이 '중국에 20만명을 헤아리는 한국인이 있지만 이들중에 진정한 중국전문가는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김하중 중국대사님의 말씀은 기본적으로 옳은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중국전문가란 객관적인 시각에서 중국사회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비판도 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건 중국사회에 오래살았다거나 중국인을 많이 만나봤다는 것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습니다. 위의 조건은 그 사회에 익숙하다는 것이지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란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전문적으로 대상에 접근하는 지가 관건입니다. '그럼 왜 중국전문가가 없는가?' 라는 질문이 나오지만 이 문제를 논하기앞서 본질적으로 중국과 중국인의 문제점을 논해야 합니다. 한국의 민주화과정을 살펴보면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일반국민들까지 민주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사실입니다. 박정희 대통령님께서 하신 "내가 죽거든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는 말씀처럼 독재를 행하던 대통령조차 민주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제가 왜 중국과 중국인의 문제점이라고 할까요? 중국인들에게는 한국인들처럼 자신들이 사회에 대한 비장함과 엄숙함이 없습니다. 중국의 민주화운동은 국적장사로 변질되기까지 했습니다.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한국인들은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국적장사를 하지는 않았지요. 국민들 개개인이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이에 국내외에서 적절한 지지와 행동이 뒷바침 되었습니다. 그랬기에 외국인도 존중하고, 민주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색다른 시각을 보여줍니다. 국민 개개인의 행복과 인권향상을 위한 행동을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탄압으로 받아드립니다. 제가 전에 말한 열등감에서 파생된 중화주의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신의 아큐정전이라는 책이 있는데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그 책에 나오는 중국인의 정신적 승리법이 바로 중화사상의 본질입니다. 한마디로 중국인의 열등감의 표출입니다. 요즘 중국사회에서는 한국인을 본받자라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은 한국인에 비해 무엇이 부족한가?'같은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요. 이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동입니다. 한 사회의 문화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형성됩니다. 한국인과 중국인이 똑같은 시련을 겪게될 경우, 한국인은 현실을 인정하고 비록 현실이 비참하더라도 이를 인정한 상태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은 현실을 인정하기보다는 아큐의 정신적 승리법처럼 현실을 왜곡했습니다.   이러한 대응방식의 차이점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중국전문가가 없는가에 대해서 제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전문가가 없는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말입니다. 김하중 중국대사님의 말씀도 이점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능력있는 전문가가 중국문제에 접근해야하는데 중국은 전문가들에게있어 '유배지'나 다름없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의 인권이나 민주화문제를 관심을 가지고 말해줄 때 많은 한국인은 이 문제점을 인정하고 고치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외국인의 호의에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이와 똑같은 경우 외국인은 중국인과 싸움을 벌여야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하는건 고사하고, 어이없는 비난만 받게됩니다. '상식이 통하지않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중국인이 외국인에게 무시당하는 한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외국인들이 중국인을 싫어하고 무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저 인종차별적인 발상에서 무시하는게 아니라 중국인의 특성을 잘 알기때문에 외국인들이 중국인을 무시하는 겁니다. 이러한 사정으로인해 중국전문가는 없는게 아니라 전문가가 중국문제에 관여하길 꺼린다는게 맞는 표현입니다. 중국인들은 아큐식 정신승리법으로 이게 자신들의 승리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국엔 자신들 손해입니다. 건전한 비판은 사회발전의 밑바탕이 됩니다. 같은 외국인이 한국에서는 혹독한 비판을 하고, 중국에 가서는 칭찬만 한다는 사실은 중국인들도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씨께 한말씀 드린다면 중국문제는 결국 중국인들이 해결해야할 사항입니다. 그들이 의지가 있던지 없던지 외국인이 상관할 문제는 아닙니다.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다면 연구는 하되 간섭은 하지말아야 합니다. 미국대통령조차 부패한 중국사회에 극심한 증오심을 보여주지만 행동하는 것은 주저합니다. 왜일까요? 이미 중국문제는 개인이 어떻게 할 상황이 아니고, 미국같은 선진국도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주저할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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