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양파와 오렌지

신문기사  |   2005-07-08 02:11:01
양파와 오렌지 ***씨께서 한국과 중국에 대해 사회문화적인 관점에서 비교를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졸필이지만 제 견해를 남겨봅니다. 외국인들은 흔히들 중국을 양파에 비유합니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대충 알았다고 생각하는순간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양파의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다는 의미지요. 일견 타당한 말입니다. 중국의 인구는 공식적으로 13억명 비공식 15억명이상입니다. 유럽의 한개국가 인구는 대략 몇백만명선입니다. 규모가 크다는 영국, 독일정도 되는 나라가 몇천만명선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들 국가는 중국보다는 통일성이나 단합성은 강할지 몰라도 다양성에서는 부족할 수가 있습니다. 유럽도 하나의 단일국가라면 중국처럼 양파라는 소리를 듣게될 겁니다..^^ 그런데 현재 중국의 문제점은 양파는 양파이되 건강한 양파가 아니라 썩은 양파라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일단 가장 앞에 보이는 겉모습은 괜찮기에 호의적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다 섞은 부분을 발견하게 되지요. 그때부터는 아무리 껍질을 벗겨봐도 썩은 모습만 있다는 점이고, 껍질을 벗겨갈수록 더 썩어있다는게 문제점입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양파의 껍질을 못벗기게 합니다. 언론통제, 인민통제를 하지요. 여기서 열등감으로인해 파생된 중국인 개개인의 중화주의도 이에 한몫합니다.   그러므로 썩은 부분이 감추어지고 더욱더 썩어들어가게 됩니다. 이에 중국인 개개인이 더욱더 감추죠. 한마디로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한국은 오렌지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단단한 껍질이 있어서 껍질을 벗기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일단 껍질을 벗기면 양파처럼 계속 껍질이 나오는 것이라 아니라 몇개의 큰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외국인은 한국을 안다고 말합니다. 이게 흔히말하는 '사회의 투명성'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 한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들어가보면 수많은 알갱이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에서 외국인은 한국은 인재의 나라또는 튼튼한 경제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 알갱이 하나하나가 사회를 구성하고 있고, 투명성도 보장됩니다. 하지만 투명성이 보장된다고 해서 그 알갱이 하나하나를 연구하기에는 너무 힘이 들고,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리고 알갱이중 하나가 사라진다고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죠. 외국인들이 말하는 튼튼한 사회구조라는 말이 이제는 좀 이해가 가실겁니다. 한국과 중국을 비교해달라고 부탁하셔서 간단하게 견해를 밝혔지만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기보다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교하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개혁개방초기 러시아 사람들은 생활필수품조차 구할 수 없어서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여성이 외국의 성관련산업에서 일한다고 러시아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한국에서 성매매법이 발효되어 많은 직업여성들이 외국으로 나가서 국가망신을 시키는 것처럼 러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중국은 러시아와 달리 개혁개방초기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진행상황이나 결과는 180도 틀립니다. 나날히 안정적이 되어가는 러시아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나날히 부정부패, 천민자본주의, 시민의식 상실등 심각한 부작용을 생기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인이 인정을 안할뿐입니다. 그러기에 돈버는데에는 귀신도 울고간다는 외국의 거대투자펀드조차 앞으로는 중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발전한다고 말하는겁니다. 이런 면에서 한국인이 부족한 면이 있는데 이건 아직 한국인이 세계화가 덜 되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작용없는 사회는 없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거치면서 사회는 발전하게 됩니다.   양파가 썩어서 새로운 양파의 거름이 될지, 쓸모없는 쓰레기가 될 지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검색 입력박스
검색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