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는 아기 엄마 입니다. ^^;;;;;
땡땡땡땡 |
2005-06-23 11:19:03
음. 이 글이 올라갈 까요?
저는 이거 처음 써봐서...^^;;
안 올라가지면 포기..^^;;
저는 아기 엄마여요
아기 아빠는 국적이 다릅니다.
여러가지 사정도 있고
말 못할 것도 참 많지만
우리는 정말 사랑해서 이렇게 같이 살고
또 결혼 한지 몇년째가 되서
예전에 비해선 다른 커플 들처럼 자주 싸우고 그러지만
그래도 그것도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실망이고
잘 이겨내고 서로를 이해해서
언젠가 나이 많이 들어서 할망구 할아버지가 되도
같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 할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는 아기 아빠 되는 사람이 무척 성실하다고 믿고 있고
가끔 업무상 예쁜 아가씨들 있는 술집에 가기도 하지만
저를 위해 한순간의 지나가는 바람도 피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이 사이트는 처음 알았고
놀라운 것도 많고
아이들의 국적을 언젠가 정해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이 괴롭구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다른걸 쓰고 가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 여자가 어떤지야 잘 모르겠을 뿐더러
제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가 어떤지도 잘 모릅니다./
단지 어디나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있고
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다는거.
이 사이트에 계신 분들은
그런거에 매우 통달하신거 같습니다.
그래서 엉뚱하지만 한자 적고 싶었어요
그냥 결혼 하는 사람도 있고
애가 생겨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돈 벌어다 주니까 기냥 같이 사람도 있고
같이 사는 남녀 관계란것도 참 다양하고
어찌 보면 사람 사는거 별거 아니겠지만요
저는 자기가 남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남자는
하여간 그 여자에게 있어 목숨을 걸어서라도 함께 하겠다.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동거든 결혼이든 그냥 같이 사는거든요 ^^;;;
참고로 저는 결혼식은 못했어요.
나중에 살 좀 빠지고 여유 좀 있고
아기가 엄마 결혼식하는거 방해 좀 안할거 같으면
아기 아빠랑 조용히 드레스 한번 입고 걷고 싶습니다 ^^;
그 전에 살 빼야 할텐데...
처녀때는 그래도 예쁜 옷 쑤셔 넣으면 봐줄만 했는데
지금은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데
옷에 들어가지가 않네요 ㅠ.ㅠ)
아이를 낳을때 죽을 뻔 했거든요.
아이 낳으면 전 확실하게 죽는다고 했는데
이 아이는 꼭 낳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별의 별 변명을 다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 남자의 애라서 꼭 낳고 싶다.
뭔지 모르겠지만 꼭 살려주고 싶다.
난 죽어도 이 아이는 낳고 싶다.
주변에서 너 낳고 남자 혼자
그것도 혼혈아를 어떻게 키우냐부터
엄마 없는 불쌍한 애 하나 만들어서
사회 범죄자 만들 일 있냐 부터
그 남자가 나중에 너 죽고 가정 가지면
넌 완젼 가정 파괴자, 악마 하나 낳고 가는거다
모두 어서 지우라고 말했지만
다행히 아이는 태어났고 저는 살았고 ^^
그리고 너무 이쁘게 크고 있고
아직 아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너무너무 이쁩니다
요새는 드디어 엄마에게
육아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게 주는데요 ㅠ.ㅠ
저는 이 아이들을 위해서 국제 관계가
좀 더 좋아지길 바라는 평범하고 보잘것 없는 아기 엄마 입니다.
여기처럼 생각있는 분들이
스스로 쓰레기라 칭하며 올리시는 글 들도
저에게는 굉장히 보물 같이 느껴집니다
이 아이들을 꽃 처럼 곱게 키워
저 처럼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싶거든요.
알아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되서
외국에 나와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라곤 저밖에 없는 곳에서
아기 엄마가 공부하려니 참 쉽지 않지만
아기들 덕분에 이런 결심도 하였고
충분히 행운아라고 생각됩니다 ^^
게시판을 보니까 어느 유명한 분께서
뭔가 마눌들이 보면 버럭. 하실만한 글을 올렸다가
문제가 있었던 글들도 보이고...
(앞으로는 되도록 안그러셨음 좋겠어요 ^^
사랑이라는 약속도 있고
내 남자에 대한 믿음도 있는데 말이여요
여기 계시는 대다수의 남자분들의 사모님들이나
여자친구, 혹은 장래의 애인되실 여성분들께서도
다 그렇게 내 남자만을 위해 살고 싶을텐데
남자분들도 같이 그래주시면
정말 여자는 행복할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여간 저는 그래서 행복하고
누군가 리플로 니 남편은 안그럴거 같냐고 해봤자
안그럴거라고 생각한다고 저는 답할거 같네요 ^^
실제로 저희 아기 아빠 되는 사람은
그러기에는 너무 작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서민이고요
고집만 세지 이런 인터넷 할 시간 있으면
조금이라도 일 더해서 가족의 장래를 생각해야 할 사람이라서요 ^^;;
저도 마찬가지인데 왜 오늘 갑자기 이러는지..^^;;;;
외국인이지만 참 좋은 남자라서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 많고
한국에서도 남모르게 작게 좋은 일 많이 했는데
외국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욕 먹고 그럴때
아내로서 너무 속상하고
한국인으로서 외국인인 그 사람을 지켜주지 못한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그랬는데요
제가 외국에 나와서 몇년동안 겪는 몇가지의 일들을 곰곰히 생각하니
그때의 아기 아빠 심정을 조금씩은 이해하겠더라고요
저희는 지금도 한국어로만 대화하기 때문에^^
외국어로 말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힘들다는걸
정말 몰랐었거든요^^;;
좋은 점, 나쁜 점,
이런 곳에서 잘 걸러져서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롭고...
남에게 상처주면 안된다는 거.
남에게 상처주면 아프다는 거.
그런거 이해하고 미안했을때는 잘못했다고 말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추구 할수 있도록..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을 반쪽의 아이들로 만들어
엄마로서 무척 미안합니다.
어디에서 너의 자부심을 만들어 줄 것인가.
어디에서 너에게 어떤 진실을 먼저 보여줄 것인가.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진실이 더 비중이 크다고 알려줄 것인가.
엄마로서 무척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그래도 세상에 태어난 것은 네가 필요해서라고
다른건 몰라도 나는
왜인지는 몰라도 너를 너무 원했었고
너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고
다른 사람들이 다 돌을 던져도
나는 네 아빠와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말 입은 속옷을 다 벗어던져서라도
무슨 짓이라도 할거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왠지 이 곳에 있는 분들이라면
이 왠 생뚱 맞은 글이세요~ 라면서 얼굴 찌뿌리시면서도
담배 한번 물어주시면서
(담배 안피시는 분들은 그냥 말줄임표 한번 머리속에 그리시면서 ^^;;)
아마 혹시라도 무슨 국제 문제가 생겨
저같은 여자들이
아님 혹은 남자들이
아님 혹은 아이들이..^^
(아. 말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한국을 향해서 도움을 청할때
응해주시지 않을까...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외국에 나와보니
우리가 나쁘다고 생각 했던 것들이 틀린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도 느껴요
그저 애가 행복하게 크기만을 바라는 그런 생각 별로 없는 애 엄마에게도요//
(저 정말 젊었을때부터 정치는 너무 싫고 귀찮고
관심 없는 문제이길 바랬거든요 ^^;;)
어찌보면 정치가에 의해서 이용당하고 과장되고 조금 틀린 것도 있었다,.
라고 느껴지는 것도 있고요
또 어찌보면
(특히 기분 나쁠때^^;;;)
아 역시 이래서 이 나라는 이렇구나
역시 이 민족은 이렇구나
또는 아기 아빠랑 싸울때는 너도 역시 그런 인간이구나.
그런 유치한 이야기도 하지만 ^^
많은걸 생각하게 되고...
우리나라랑 또 많이 비슷한 사회 문제..
복잡해진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
가정의 문제..
그런것에 또 걱정하게 되고 그러네요.
주제도 없고 쓰고 싶은 말이 뭔지도 모르실텐데
글이 길어져서 정말 죄송하고요 ^^;;;
밑에 국제 결혼하셨다는 님,
언제까지나 행복하시고요....
전 사모님을 잘은 모르지만
자기가 태어나서 자기가 이제까지 써온 모국어를 버려가며
남자 하나 바라보고 왔다는건
그만큼 모든걸 바쳐 사랑하겠다는 의지 아닐까 합니다.
남자만큼이나 여자들도 그런 표현을 무척 간지러워하고
그렇게 말하고 사느니 그냥 이렇게 대충 살겠다는 여자들도 많으니까
혹시나 이거 보시는 기혼 남성분들은
지금 옆에 계시는 사모님들도 다 그렇다는 걸 잊지 말아주시고요 ^^;;
요새 세상에 여자 혼자 결코 못사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지지고 볶아도 옆에 있겠다는 거 하나만도
너무 간절히 사랑하고 목숨 바쳐서 내 사랑 잘되길 바란다는
증거라고 생각되네요 ^^;;
전 얼마전에 큰 병을 얻고
간신히 열달 뱃속에 넣은 아이를 잃었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히스테리도 부리고
그러면서도 유학 신분 유지하려고 학교는 또 꼬박꼬박 갔는데
그것도 너무 밉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몇번 되게 크게 싸웠는데
솔직히 익명이라고 생각해서 ^^;;;
너 나한테 잘못한거 우리나라 인터넷에 다 까벌려 버리겠다고
바락바락 거린적도 있어요 ^^;;;
부끄럽지만...
(어디 보니까 아이피 추적 뭐 그런거 있는거
그런거 안하셨음...저 컴맹이라 뭘 몰라서 겁이 좀..^^;;;;
하여간 저희는 지금 외국인건 확실하거든요 ^^;;;)
그래도 또 이렇게 아기 키우며 같이 살고 있는 하루중에
아주 잠깐 들러서 물 흐려놓고 같니다.
오늘 이 곳에는 또 큰 사회 문제가 터졌고
평범한 사람들이 경악을 하고.
또 많은 생각을 하고 그럽니다.
인터넷에 들어오면 한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나에게는 자랑스런 조국이고
내 아이들이 한국인이 될지 아빠의 국적을 따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에 대해서 좋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또 아빠의 나라에 대해서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형제의 나라라고...
안좋은 역사만 없었더라면
정치하는 맨 윗 사람들이 나쁜 짓해서
국민들 이용해서 전쟁하고 서로 욕하고
역사 왜곡하고 그러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혼혈아 인 것이 더 자랑스러웠을 지도 모르는데..
가끔 그렇게 혼자 한숨을 쉽니다.
국제 적인 문제를 생각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큰 사람이라고 생각 합니다.
약간 엽기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더라도
그것또한 사실과 시사를 간접적으로 반영해주고
또 그것에서 진실을 밝히려고 애쓰시는 모습들에
많이 감동받고 가요
사실은 일상도 많이 힘드실텐데.....ㅠ,.ㅠ
(남자분들..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아기를 낳고 내가 가족이라는 짐으로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어깨에
무게를 실다보니까요.. 늘 그런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매일 바가지여요 ^^
인터넷에서 하는 것만큼만 해도
저희집 가장도 무척 행복해질텐데...^^;;;;;;)
하여간 괄호도 많고
주접도 많고
삼천포로 날라가고 난리도 아니지만요 ^^
그 큰 힘을 잃지 마시고
사고의 힘. 사상의 힘.
대한 민국의 힘,,,
언젠가 꼭 그런 날이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다시 이 사이트에 오게 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마음으로 글을 써요.
근데 일케 길게 썼는데 안 올라가면 허무해서 어쩔란지...ㅠ.ㅠ
친구들이 알면 또 아줌마!!
시간없고 몸도 약한 주제에 또 주접 떨고 하루 허비했다고
그렇게 한마디씩 하겠지만
사실 제가 이런 인간이여요
그래서 늘 행복하고 행운아겠지요
이기적이지만 이 행복,
저희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셔서
저희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글을 올리고 갑니다.
모두 힘내시고요
더운 날이지만 열기를 오히려 승화시키셔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그리고 더욱 건강하시고요.
p.s.
마지막으로 ^^;;;;;
외국에 나와보니까 한국인으로 참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됩니다.
저를 한국인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제가 한국의 이미지가 되고
제가 만나는 이 나라의 사람들이
이 나라의 이미지가 되더라고요
보잘것 없지만 정 많고 솔직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모습뿐이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 좋은 이미지가 되도록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외국에서도 내 나라를 생각하게 되는 마음...
싫은 점도 많지만
역시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 아닐까요
틀렸다고 생각되는 교육도 많았지만
우리 나라 교육도 아주 틀린거 아니였다고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나를 교육해주신 부모님께
내 나라 한국에 감사 하고 싶고
우리 나라가 잘되길 바랍니다.
정말 모두 행복세요~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