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 대한 상식

퍼옵니다  |   2005-06-22 10:43:16
부자에 대한 상식 1. 세계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대부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정답은 아니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스웨덴의 다국적 조립가구 회사 「이케아(IKEA)」의 창업자인 잉그라블 캄프라드(78)씨가 정답에 더 가깝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캄프라드씨는 지난해 4월 빌 게이츠 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당시 기준으로 캄프라드씨의 총재산은 367억 파운드로 빌 게이츠 회장의 325억 파운드보다 42억파운드나 많았다. 지난해 全세계적으로 美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로 달러화 재산을 가진 빌 게이츠 회장의 재산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은 것. 지금은 달러화 약세가 더 심해지면서 캄프라드씨와 빌 게이츠 회장의 재산 차이는 더 크게 불어났다. 파운드화가 아닌 유로화나 스웨덴 크로네화로 평가하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캄프라드씨는 1943년 17세의 나이로 이케아를 창업했는데, 현재 이케아는 전세계 30여 개국 180개 점포를 가진 연 매출액 122억 달러의 세계 최대 가구업체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이케아의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이케아의 지분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스위스에 살고 있는 캄프라드씨는 세계 최고의 부자면서도 비행기를 탈 때 항상 이코노미 클래스만을 고집하고, 출근할 때 지하철을 이용하며 10년 된 볼보 차량을 손수 운전할 정도의 구두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캄프라드씨의 재산이 얼마쯤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는 1982년 과도한 세금을 피하고 자신의 사후에 가족들의 다툼으로 이케아가 쪼개지는 일이 없도록 재단과 신탁, 지주회사 등의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 뒀다. 게다가 全세계 부자 서열 평가에 상당한 권위를 가진 미국 「포브스」誌는 여전히 빌 게이츠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잡지 「베칸스」는 캄프라드씨가 복잡하게 얽힌 조직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는 수입을 포브스가 과소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베칸스 측은 또 캄프라드씨가 돈을 쓰는 속도가 빌 게이츠 회장보다 훨씬 느리다는 사실만은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식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410억 달러), MS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200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의 一家 5명이다. 1992년 세상을 뜬 월마트의 월튼의 부인 헬렌, 그의 고명딸 앨리스, 세 아들인 짐·존·롭 등이 각각 180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 「델」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142억 달러),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137억 달러) 등이 뒤를 따랐다. 2. 억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원화로 兆(조) 단위 자산가, 미국식으로 10억 달러 단위의 억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어딜까? 뉴욕? 아니면 런던? 정답은 모스크바다. 지난해 5월 미국의 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모스크바에는 모두 33명의 억만장자가 거주, 뉴욕의 31명보다 많았다. 대부분 에너지 재벌들이다. 영국 축구팀 「첼시」를 인수한 것으로 유명한 로만 아브라모비치(125억 달러)를 비롯해 석유재벌 빅터 벡셀버그(59억 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옛 소련 붕괴 직후 국유자산을 싼 값에 사들여 막대한 富를 쌓았다. 지난해 원자재값 폭등과 러시아 주식시장의 호황 등으로 재산이 급격히 불어났다. 러시아의 100위 안에 드는 부자들이 러시아 전체 富의 4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 뉴욕·런던·LA·홍콩·파리 등이 억만장자 거주 순위에서 모스크바의 뒤를 이었다. 3. 한국의 슈퍼 갑부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한국의 100위권內 주식 갑부들은 주로 어디 살까? 역시 강남에 몰려 살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정답은 용산구, 그중에서도 한남동이다. 국내 100위권內 주식 부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명이 서울 강북에 살고 있다. 용산구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주식 자산순위 상위 10명 가운데 대부분이 한남동에 살고 있었다. 李健熙 삼성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대표적이다. 李健熙 회장도 그동안 한남동에 살아오다 지난해 말 이태원동 일대로 이사했다. 이 밖에 성북구 15명, 종로구 10명, 중구 2명, 은평구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의 강남·서초·송파구 등 3개구에는 100명 가운데 29명만이 살고 있었다. 강남구에 19명,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5명씩이다. 타워팰리스로 유명한 강남구 도곡동에는 단 2명만이 살고 있었다. 5명은 서울 이외 지역에 살고 있고, 12명은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100위권 밖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에는 강남권 거주자의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4. 한국의 진짜 백만장자는 몇 명? 한국에서 금융자산만 10억원(100만 달러)이 넘는 고액 자산가는 약 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만 190만 명에 이르는 백만장자(100만 달러 이상)가 살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141만 명), 중국(9만 명), 홍콩(8만 명), 한국(7만 명), 호주(7만 명), 대만(6만 명) 순이다. 부동산 등의 資産은 모두 제외한 것이다. 때문에 씨티그룹, HSBC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은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프라이빗뱅킹(PB) 영업을 펼치고 있다.●
검색 입력박스
검색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