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이 사는 지구촌
상하이범 |
2005-06-22 01:20:53
진정한 부자는 돈벌 줄도 알아야 하지만 쓸 줄도 알아야 한다는게 우리 부모님의
신념이시다. 이런 말을 어렸을 적부터 귀에 딱지가 생길정도로 듣고 자랐다.
객관적으로 보면 난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고 볼 수 있지만
자라온 환경이 영~ 구려서 내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나 자신이 공감하기가 힘들다.
남들 도시락 반찬으로 햄 싸올때
바쁘다며 일부러 도시락에 김치만 싸주던 부모님이었으니까...........
남들처럼 햄은 필요없으니까 남들 눈도 있고하니 계란말이는 꼭 필요하다고
부모님과 쏘부치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은 일부러 그러셨다는데 확신을 가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살만한 애들만 다니는 학교의 담임선생님이
날 불우청소년으로 찍었다....ㅎㅎㅎㅎ
지금이야 왜 그랬을까 하지만 그당시 감수성 한창 예민할 때는 죽고 싶었다.
내 동생과 곧잘 이야기하는 점.... 우리 부모님은 너무 무관심했다.........ㅎㅎㅎㅎ
하지만 난 이런 것이 날 강하게 키우지 않았나 싶다.
모든 것을 내 손으로 해결해야 했으니까.....
어제 인도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이 전화를 해서 잘 지낸다고 하더라.
같이 사는 처지에 얼굴본 지가 1년이 넘는거 같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베트남, 브라질..... 어린 나이에 그 녀석도 잘 돌아다닌다.
내 동생은 중국에 관해서는 나와 의견이 충돌하고는 한다. 내동생도 중국에서 일때문에
6개월간 숙식을 한 적이 있는데....... 5성급 호텔과 사무실만 다녔다.
그때 인식이 좋았던 모양이다. 하긴 별 5개짜리 호텔인데 오죽할까?
나중에는 그 호텔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신청하지않은 카드까지 만들어서 보내주더라.
사이판에 있는 자신들 호텔에서 2박 3일 묶을 수 있는 마일리지가 있다고 해주더구만...
외국계호텔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치고.....
같은 형제라고 해도 내동생처럼 고급형이 있고, 나처럼 저가 보급형이 있다.
하물며 문화가 다르다면 얼마나 사람이 틀릴까?
조선족? 같은 민족이라는 걸 떠나서 다양성을 인정해야한다고 본다.
그게 서로에게 이득이다. 같은 민족이라고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래야 서로 손해보지않고 이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