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적 수준?

kiror  |   2005-06-17 05:08:13
선배님이 이년전에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주성 농업대학교에 취직을 했어요. 전공은 농업경제이고 현재 그 대학에서 농업경제를 강의 하고 있지요.근데 이 선배님의 봉급이 현재 한달에 800원입니다.억이 막히지요!처음 초빙조건으로는 한달에 3000원이었는데 진작 취직을 하고나니 이런저런 이유로 3000원에서 800원으로 되어버렸어요!완전히 사기지요! 근데 연변대학에 취직한 선배님의 봉급도 불과 1000원이라고 하니 연변보다 경제사정이 좋지않은 귀주성이라니 800원도 납득이... 그런데 대련외국어대학에 취직한 선배님의 봉급은 4000원!그 외의 부수입까지 합하면 6000원정도라고 합니다. 박사공부를 하느라 십년동안 외국에서 돈 벌 궁리는 하지않고 학업에만 몰두 했는데 결과는 이렇게 처참한 결과!그리고 이것이 또한 현재의 중국대학이 학자들을 대하고 있는 현주소입니다! 게다가 중국의 대학에는 선생님들의 연구실조차도 없어서 수업이 없을 때에는 집에서 있을수 밖에 없어요!연구를 위해서는 조사도 나가야하고 서적도 사들여야 하지만 그러한 돈이 있어야 움직일수 있지요!학자는 돈에 어두워지면 안됀다고 하지만 학자도 먹고 살아야 하고 자식들도 먹여살릴 의무가 있는데... 학자들의 연구비 문제는 둘째치고 생계를 이어가는데도 빠듯한 봉급수준으로 어떻게 훌륭한 논문을 써고 어떻게 훌륭한 학생들을 키워낼수가 있겠어요! 벤츠에 bmw에 요염한 아가씨들을 태워다니며 온갖 좋은 술을 퍼마셔대는 관료들의 억압속에서 누추한 양복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이러한 나라에 무슨놈의 지적재산이 쌓일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 갑니다!약간의 외자유치로 기름지는듯하게 보이는 중국의 경제이지만 학자들의 생계와 자존심을  개굴창에 처박는 이러한 나라에 과연 지적인 앞날이 보이겠는가? 무식한 촌놈이 골은 텅텅 빈채,갑자기 떼부자가 되어서 어울리지도 않은 양복에 넥타이를 메고 우쭐댄다고 그 빈머리를 채워줄수 있을란지! 초등학생이 어느날,어느하루 출처불명한 돈을 듬뿍 얻어가지고 어른흉내 낸다고 어른이라 할수 있을가?이것이 중국의 현실이 아니겠는가!!! 아ㅡㅡㅡ!통탄스럽다!나도 일년후면 선배와 같은 선택을 해야된다는 것이... 한갖 가난한 선비의 넉두리일뿐이라는 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넉두리만이라도 변변히 할수없는 선배님들에 비하면 나는 아직은 행복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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