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조선족 비방은 그만! 하나로 뭉치자

cui  |   2005-06-14 08:47:30
친구로부터 데일리차이나에 들어왔다 약을 받고 나왔다는 말을 듣고 오늘 들어와 봤다. 아닌게 아니라 여긴 '중국을 알기 위한 곳'이라기보다 한국인과 조선족이 서로 공격을 하는 전쟁판인 듯 한 느낌을 주었다. 누구도 잘 난 점이 없고 그렇다고 누구도 남보다 못하지는 않다.  그 어떤 사회나 나름대로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있고 또한 좋은 현상도 있고 나쁜 현상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많은 세상이다. 그런데 서로들 미꾸라지 하나가 개울물을 흐린 걸 들고 나서서 서로들 비방하고 공격하고 질타하고 난리들이다. 옛적부터 자기들끼리 물고 뜯기를 즐기는 민족의 악렬한 습관의 지속인 듯하다. 나는 나라는 작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한국인들의 모습도 보기 좋고, 비록 전쟁을 피해 쪽바가지를 차고 낯선 땅에 들어섰지만 대중국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가장 총명한 민족'으로 평가받는 조선족의 모습도 참으로 보기 좋다. 그리고 한국인과 조선족은 상부상조하면서 서로 더불어 살고 있는 현실이다. 누구도 누구한테 신세를 지거나 구박당하며 사는 것은 없다. 일단, 조선족들은 얼마라도 더 발전한 한국이 있기 때문에 중국에 살면서도 민족의 자부감을 느낄 수 있는 거고, 또한 그만큼 한국 돈벌이에 나서는 취직과 돈벌이 기회가 생긴 셈이다. 한국인이 조선족으로부터 받는 혜택은 더 이루 말할 나위 없다. 조선족의 선조가 그 파란많은 전쟁시절에 동북땅으로 건너와 척박한 토지를 개간해 기름진 땅으로 만들었고 그렇게 근 100년간 기반을 닦아 온 덕에, 한국인들이 중국의 개혁개방 문이 열리면서 중국 땅에 진출하는 첫 순간부터 낯설음과 언어적 장애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이렇게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떳떳해 13억 인구를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다. 물론 조선족이 아니라도 진출할 수는 있었겠지만 더욱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은 틀림없다. 그리고 또한 수많은 조선족 덕분에 그들은 언어적 장애를 겪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보다 더 비싸지 않은 인건비로 중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 허나 그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은 오늘날 한국기업의 순조로운 중국진출을 위해서는 조선족 선조들이 중국땅에서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리며 그만한 기반을 마련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시 중국(지나라고 부르지 말자. 식민지로 전락되기는 조선인데, 그 치욕적인 역사를 왜 하필 언급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으로 넘어 온 사람들은 주로 두가지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그중 한가지 부류는 전쟁을 피해서 피난 온 사람들이었고 한가지 부류는 독립 운동을 위해 서 온 항일 투사들이었다. 어떤 이유로 왔든 간 그들이 눈물어린 두만강을 넘으서 동북 땅에 들어 섰을 때는 동북은 아직도 개간이 안된 삼림지대었다. 그들은 그러한 삼림을 농토로 개간을 하는 한편 항일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 궁극적으로는 조선과 함께 8.15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조선을 해방하는데는 이들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 그 후 인민전쟁시기에 접하게 되었는데, 그 시기 일본놈들의 민족분열 정책으로 인한 일본인 1등 공민, 조선족 2등 공민, 한족 3등 공민 이간계로 한족 토비들이 '조선족을 숙청하자'는 구호를 부르고 조선족 숙청에 나서게 되었다. 조선족은 이렇게 많은 파란곡절을 겪으면서도 중국에서 가장 비옥한 동북땅에 뿌리를 튼튼히 박고 굽힘 없이 살아왔다. 모든 민족들이 자신의 언어, 문화를 잃어가며 한족에 동화되는 대추세하에도 조선족들은 자신의 민족언어를 잃지 않고 자식들 교육을 게을리 하지 않아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수많은 인재들을 육성해 주었다. 양심있는 한국인이면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히 생각해 보라, 과연 존경스러운 조선족 선조들이 이 땅에 뿌리를 박지 않았으면 당신들의 중국 진출에 얼마나 많은 애로를 겪었을 지.. 이와 동시에 조선족들한테도 한마디 하고 싶다. 한국인들 중 보따리 장사꾼으로 넘어와 사기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필경 극소수 사람들이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착하고 근면한 사람들이다. 이 몇개 극단적인 사례로 한국인들을 비방하고 욕하고 그러지 말기를... 이 세상은 서로 더불어가는 사회라고 앞에서 얘기했었다. 조선족들이 한국의 중국진출에 기여를 했다면 한국도 조선족들의 취직에 기여를 한 셈이다. 더욱이 우리의 10만명 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불법체류 하며 중국에서보다는 높은 보수를 목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불법체류'라는 단어가 참으로 귀에 거슬리는데, 자신의 성실한 노동으로 돈을 벌자고 하는 사람한테는 잘못이 없다. 다만 국가 정책에 문제가 있을 따름이다. 이는 국가의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이지 우리가 머라구해서 개변될 문제도 아니다. 화제를 처음으로 다시 돌린다면 한국인들은 중국땅에서 뿌리를 박고 떳떳이 사는 조선족을 대견스러운 눈길로 봐주길 바란다. 우리는 전쟁을 피해 온 피난민이라고 구박도 받지 않은 반면에 오히려 국가 정부기구에서, 엔테터인먼트 분야에서, 과학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56개 민족에 대한 조사에서 조선족은 가장 똑똑한 민족이라 평가를 받을 만큼 아주 자랑스럽게 살고 있다. 서로 어울리고 뭉쳐서 더욱 큰 힘으로 변해야 할 한국인가 조선족이 서로 물어뜯고 아웅싸움을 한다는 것은 다른 민족에게 웃음거리로밖에 안 보인다. 이 사이트의 개설 목적도 중국을 바탕으로 서로의 이해도와 관심도를 증진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렇게 좋은 목적으로 개설된 사이트에서 서로 다투고 싸우는 일은 이젠 그만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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