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의 간의 모순점

수임  |   2005-06-13 09:00:12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말에는 한국을 포괄적으로 흡수해 나가자고 하는 컨셉이 드러나 있다. 우선은, 비료를 시작으로 자본과 기술 등 남쪽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착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는 오히려, 북한의 민생안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감수한다고 치자. 그러나, 한국내에 친북세력을 증식시키려는 것보다 큰 기도(企圖)가 있음을 경시해서는 안된다. 그러한 북한이 민족주의를 긍정하기 시작한 것은, 광주사태 후인 1980년 10월에 열린 제 6차 당대회부터로, 한국에서 강해진 민주화·반미 기운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득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정의는, ‘민족주의는, 계급적 이익을 전민족적 이익이라는 말로 속여, 민족적 우월성을 들어 민족을 멸시 또는 증오하며, 민족간의 불화와 적대를 조장하는 부르조아사상’(1973년, 사회과학출판사 ‘정치사전’)이었다. 민족주의는 북한의 대남공작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그것은 교육현장까지 침투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근현대사는 고교 2·3학년의 선택과목이 되고,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한 교과서의 대부분이, 북한은 자주·자립의 국가, 한국은 미국, 일본에 예속·의존하는 국가라고 하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 한국의 정치사를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이라고 하여, 역대정권을 ‘독재’로 규정하는 반면, 북한은 계속적인 혁명을 위한 ‘권력집중·강화’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민족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북한의 정신적인 우위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뉘앙스가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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