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충성의 의미 특징(펌)

할빈  |   2005-05-27 10:50:34
<민족에 대한 충성>이란 게 어느 <민족>에 대한 것이냐인데..... 대다수의 조선족이 충성하는 민족이란 건 <중국의 소수민족>으로서의 조선족일뿐이고, 결국 변형된 형태로 나타나는 <중국에의 충성심>에 다름아니라고 봅니다. 중국의 여러 민족중 한족과 자신을 구별짓는 정체성으로서의 민족심이지, 중국을 뛰어넘는 한민족(조선민족이라 부르든 어쨌든 명칭은 떠나서)에 대한 것은 아니죠. 중국을 뛰어넘는 민족에의 줄기를 찾는다면 지금은 사라진 <조선>이란 나라, 아니면 현실적으로 뿌리가 되기 힘들고 또 자신들 역시 그런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이겠죠. 동북공정에서 한족애들과 싸우거나(실제 그 비율은 얼마 안되지만), 월드컵때 중국언론의 행태에 분노하고 한 사람들, 모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선족에게 그런 모습들은 한족하고 자신은 다르다는 의식에서 나온 행동들이지, 한민족(조선민족)과 자신은 같은 운명의 공동체라는 의식에서 나온 건 아니죠. 결국 전세계 한민족의 존재는, 중국에서 조선족이라는 소수민족을 확립시켜주고 강화시켜주는 범위<안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 범위를 벗어나는 한국인의 요구에 대해서는 바로 <중국인>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킹님같은 분은 충분히 미국이나 러시아의 소수민족과 자신은 같은 이중충성을 하는 것뿐이라,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다수이 조선족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정확하게 말을 한다면, 중국에 대한 충성과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에 대한 충성으로써 또 다른 중국에 대한 충성을 보인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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