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을 한민족의 일원으로 보아야 하는가(2)
조화 |
2005-05-26 08:49:19
나는 앞서 조선족은 한민족의 일원이 아니며 개별적 민족의식을 가진 이해집단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혈통으로는 한민족이라 할지라도 민족의식이 다른 집단을 같은 민족이라고 고집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본다.
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남북통일과 한민족네트워크라고 하는 과제를 놓고 우리 한국의 총체적 자산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교포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거론한다.
그러나, 조선족 만큼은 매우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은 중국정부가 고수하고있는 한반도 정책과 소수민족문화자산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다.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자국의 문화자원을 국익에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중국의 태도는 이웃 국가의 역사문화정통성을 뒤흔드는 대 지진과도 같은 일이기에 일방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고 고구려유적을 유네스코에 등록신청한 사실은 바로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과 미래에 다가올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조선족사회의 정체성 회복과 그들의 문화유산유지를 위해 지원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저들이 사용하려하는 무형의 무기를 더욱 세련되고 위력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추측이라는 것은, 현재까지 진행되어진 일이나 현재의 현상을 관측하여 미래에 어떠한 일이 도래할 것인지 짐작하는 일이다. 중국과 우리의 관계에서 벌어진 일들을 토대로 추측하건데 미래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 짐작하는가?
티벳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한 학자는 티벳트와 한국을 바꾸어 생각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즉, 중국이 변방 국가를 상대로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의 힘을 행사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조선족은 중국이 우리를 위협하는 무형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인은 어떻게 생각하며, 또한 조선족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한국인은 그런 점에서 조선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선족은 이런 운명의 자신들의 길을 어떻게 선택하였는가?
나는 한국인들에게 조선족은 이미 중국적 역사관을 따르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들이 능동적을 따르고 있던,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던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들의 노선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조선족은 그 노선대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다만, 일부 조선족 지식인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뿐이다. 해외 유학파들 중에는 의식있는 조선족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결집하고, 또 어떻게 이 조선족들을 계몽하고, 또 어떻게 공포정치와 맞붙어 싸울 것이냐는 오로지 그들 스스로의 문제다.
현재로서는 조선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서 그들의 자원이며, 중국은 조선족에게 한중관계의 피스메이커라는 역할을 부여하기보다 자국의 이익을 위한 도구내지 무형의 무기로 이용하려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 전망이라 말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