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교 입니다.

맹여란/한국  |   2005-05-26 03:29:45
안녕하세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화교입니다. 남편과 가정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아줌마 입니다. 남편은 한국인 입니다.(저는 저의 이름까지 밝혔습니다) 저도 화교4세입니다. 증조 할아버지는 산동성출신 중국인 이었습니다. 저희(부모님과 형제들)는 1998년까지 본토출신 화교이었지만 공산당을 싫어하는 이유로, 98년까지 대만국적을 유지해오면서 한국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이민가서 정착했다가 다시 2000년도에 한국에 귀국하고, 2001년에 한국국적으로 이적했습니다. 데일리차이나를 알게된것은 두달 전 정도, 글쓰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래보니까, 화교 어떤분이 글을 남기셨군요. 한국에 남아있는 화교의 공식적인 숫자는 2만 3천정도 입니다.(정확하진 않아요) 조선족 이라는 한국민족의 중국인들이 200만이라고 했지요? 우리는 그사람들에 비해서 1/100 규모의 적은 사람들 입니다. 사실은 10만이라는 사람들(한국화교)이 과거에 한국을 많이 떠났습니다. 과거 한국정부가 화교에 대해서 차별정책때문에 경제적인 문제, 생활의 문제때문에 많은 화교 사람들이 구미나 일본으로 옮긴것이 사실이에요. 그러나 아랫분 말씀대로 오늘의 한국은 독재정권 시대도 아니고 사회는 정말 크게 변했어요. 차별적인 정책도 거의 사라졌어요. 화교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이나 설움을 당하는 일은 없어졌어요.   일본은 어떤면에서는 살기 좋지만, 대체적으로 한국보다 살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살아본사람은 알것이에요. 그래서 다시 한국으로 다시 귀화하려는 원래 떠난 한국화교들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잠깐 2년간의 일본생활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불편함을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내가 화교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차갑게 대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인 문제만 제외하고요. 나는 한국문화에 익숙한 한국화교입니다. 남아있는 2만3천의 화교인들은 끝까지 한국이라는 나라에 뼈를 묻고자 이민을 거부하고 의리를 택한 사람들이에요. 아래 어떤 조선족 사람이(소한민국) 한국화교는 가난하고 못살고 그런 웃기는 말씀을 하셨는데 당신이 이곳에 와보시고 말씀하시는건가요? 나는 잘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못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재산은 많지않지만 한국생활은 정말로 편하고 행복합니다. 한국에는 5가지부류의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요. -산동,본토출신의 중국화교,이사람들도 대부분 국적은 대만이에요. 공산당을 싫어해서.(화교) -원래 대만국적의 중국화교(화교) -떠났던 한국화교들이 다시 돌아와서 귀화한화교(화교) -본토에서 넘어온 중국인(한족), 이사람들은 정식화교는 아니에요. 중화인민공화국 소속의 대부분 근로자나 국제결혼(조선족,한족)커플들이니까 중국인은 맞지만 화교하고는 성격이 다릅니다. -본토에서 넘어온 중국국적의 조선족의 사람들(저도 이사람들을 볼때마다 중국인으로 생각해야 되는지 한국인으로 봐야하는지 혼동될때가 많아요) 우리들도 나름대로 문화를 보존하고 유지하고 살아요. 그렇지만 조선족의 사람들처럼 한국에 배타적이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한국은 확실히 옛날에 무서운나라에서 좋은나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살기 좋은 나라는 분명해요. 생활이 부유하고 밤에, 새벽에 돌아다녀도 위험하지 않아요. 한국인은 젊은사람들이나 늙은사람들이나 문화를 만들고 즐길줄 아는 사람입니다. 축제도 많고, 거리 어디에서도 거리공연도 많고, 문화도 다양하고... 한국의 유교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한국의 사람들은 친절하고 매우 예의바릅니다. 어떨때는 무서울때도 있지만, 괜찮아요 나도 한국귀화를 후회한적 없습니다. 한국은 정말 살기좋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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