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투자 족쇄 풀었다
수임 |
2005-05-24 02:26:52
달러화 자금의 해외 유출을 철저히 막아온 중국이 해외투자 외환 규제를 대폭 풀었다.
이는 위안화 절상에 대비해 중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달러화 자금을 해외로 돌리기 위한 조치다. 또 해외 진출이 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자금 이동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기업의 해외투자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외화관리국은 23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외환관리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건당 투자한도를 300만달러(약 30억원)에서 1000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국가외화관리국은 올해 해외투자에 사용할 외화 한도도 종전 33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확대하고, 필요시 한도를 더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실상 중국 기업의 해외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가외화관리국이 지원한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는 지난해말 현재 1152개에 51억1900만달러에 불과하다. 국가경제 규모에 비해 해외투자가 이처럼 적은 것은 해외투자가 중국내 투자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외환 유출을 강력히 통제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중국은 그러나 최근 위안화 절상에 대비하려는 달러화 자금이 대량 유입되면서 외환유출 정책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