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아침이라는 사람의 글을 보고

상하이범  |   2005-05-20 10:00:01
글을 읽어보면 상당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기는한데 전혀 틀렸다고도 말 못한다. 과거 청나라, 조선말기까지만 해도 아시아 각나라는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냥 대충 여기부터는 청이다, 조선이다... 이런거지. 내가 중국의 저명한 학자를 만났을때 그가 해준 말이 있다. 만리장성너머는 중국땅이 아니라고... 내가 신기하다는 눈빛을 보이니까 그 학자가 설명하길 청이나 조선말기까지 그 땅은 청에게는 봉금지였고, 여진족을 제외한 중국인이 살지못하는 땅... 솔직히 실질적으로 조선이 지배했다는 말을 해줬다. 그것도 한족학자 입에서 나오니 상당히 놀랐다고 해야하나? 여진족이 한국인이 아닌가 도리어 반문하더라. 그의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한국인 입장에서....ㅎㅎㅎ 동북지역의 여진족이 청을 건국하면서  많은 수의 여진족은 중국대륙으로 진출하였다. 하지만 고향의 땅을 떠나는 걸 거부하고 고향에 잔류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위해 청조정은 그 땅을 여진족계통을 제외한 다른 민족은 출입을 금했다. 하지만 청조정은 조선인이 사는건 묵인했다. 원래부터 동북지역은 여진족, 조선인이 섞여 살았고, 그들의 땅이었다. 청을 건국하기전의 누르하치가 임진왜란 발생하자, 인조에게 보낸 서신에는 " 臣이 조상의 땅에 침입한 왜구를 한놈도 남겨놓지않고 도륙하겠습니다. " 누르하치가 조선의 왕에게 신하임을 자청했다. 누르하치의 조부가 백두산에 살던 조선인임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성계또한 북방지역에 살던 조선인이라는 사실이다. 원나라가 망하면서 원나라가 고려에 사신을 보내며 말하길, 원래 요동과 산동지방은 그대들의 땅이니 가져가라. 어치피 우리는 망했고, 지금은 임자없는 땅이다. 우리가 형제임을 잊지말라. 라고 말했다. 원래 알고있던 내용이지만 한족학자입에서 들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산동인의 과반수가 원래는 한족이 아니라는 말... 솔직히 흥미로웠다. 자신도 조상은 어쩌구저쩌구... 암튼 저명한 노학자가 그런 말은 하니... 참 난감하더라. 조선의 아침이라는 사람 글을 보니 그 노학자님이 생각난다. 박물관 관장을 하시던 참 고고한 학자이셨는데 지금도 조용히 차나 마시고 계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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