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문화(펌)

둘리방  |   2005-05-11 10:19:57
도로를 뒤덮은 자전거 문화는 중국을 상징하는 또다른 일면입니다. 젊은 중국인들은 두 대의 자전거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용, 또하나는 데이트용입니다. 데이트용이 비싼 것은 당연하겠죠. 가격은 100위엔(1만5천원)부터 300위엔까지 다양하지만 중국인들은 싼것을 선호합니다. 타고 다닐수만 있다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고물처럼 생긴 것을 더 좋아합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실용주의를 걷는 중국인들의 면모가 여기에도 담겨 있습니다. 자전거도 교통법규가 있습니다. 가끔 길거리에 원을 그리고 그안에 들어가 있는 중국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사람이 잡힐때까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을 가두는 곳입니다.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처벌방식 재미있지 않습니까? 중국의 출퇴근 시간은 학교 7시, 회사원 7:30, 공공기관 8시로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워를 막자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아침에 쏟아져 나오는 자전거 물결은 볼만합니다. 본격적으로 자전거가 홍수를 이루는 것은 저녁입니다. 퇴근시간이 비슷해서겠지요. 여름에 짧은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중국여성의 그림! 상상이 되시나요? 그러나 보는 사람이 무안하지 타는 사람은 전혀 의식조차 하지 않습니다. 남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내실에 다져저 있는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상입니다. 타고 온 자전거를 맡아주는 보관소가 중국에는 많습니다. 마오부터 5마오까지 가격은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1마오는 1각, 1/10위엔, 15원정도) 새 자전거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타겟이 되곤 합니다. 따라서 새 것을 사서 바로 헌 것을 만드는 지혜도 갖고 있지요^^ 중국은 퇴근할 때  주로 남자들이 장을 봅니다. 자전거 앞뒤에 야채나 고기 등 주렁주렁 달고 가는 많은 중국남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뭐하냐고요? 중국은 한국의 남녀를 바꿔 놓은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성운동...뭐 이런이야기하면 거의 말도 안될 정도로 여권이 높습니다. 집에서의 요리와 과일 수발등 모든 것은 남성차지입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한 번 물어 보세요. 문화에서 나오는 차이는 너무나 엄청납니다. 이를 모르고 부딪히는 한국사업가들이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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