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의 황당한 반일선동(출처, 번역자불명)
| "2015년, 일본이 중국을 멸망시킨다" | ||||||||||||||||||||||||||||||
| [오마이뉴스 2005-05-11 10:14] | ||||||||||||||||||||||||||||||
|
"일본이 2015년 중국을 멸망시킨다(日本將於2015年滅亡中國)"란 검색어로 중국 구글(Google)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수십 만 건의 리플이 달린 4320개의 문건이 검색될 정도로 이 글은 이미 중국의 네티즌들 사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의 중국점령 시나리오', 중국네티즌 반일감정 자극
'일본이 2015년 중국을 멸망시킨다'는 글이 중국에 등장한 시기는 2003년 4월 21일. 이 글은 최근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이 글을 최초로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한 사람은 일어에 능통한 중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이 글을 일본의 어느 인기 있는 BBS커뮤니티상의 문장이라고만 서두에서 소개하고 있어 정확한 출처와 번역자는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6.4운동 86주년에 즈음한 반일시위가 중국공안당국의 강력한 통제로 원천봉쇄 되면서 중국 젊은이들은 이 글을 통해 반일시위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이 글의 주된 내용은 자원부족으로 경제발전의 한계에 달한 일본이 소수민족의 갈등과 타이완 독립파를 이용하여 중국을 분열시키고 강력한 해군함대의 힘을 빌어서 만저우(滿州)와 네이멍구(內蒙古)를 군사기지화하여 중국을 정복하고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글에는 한반도와 관련된 부분도 언급돼 있는데 2007년 5월에서 8월 사이에 일본과 미국, 한국연합군이 북한을 공격해 한반도를 통일한다는 내용이다.
"만저우를 분열시키는 과정에서 한국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한국은 대일본황군이 한반도에 발을 내딛는 것을 완강히 불허해 왔으며 이것은 우리가 한반도를 통제하고 만저우와 네이멍구 분열를 추진함에 있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한국에 대한 억제는 외교적인 수단과 긴장을 통해 가능한데 미국의 압력이 필수적이다. 북한은 미국과 한국의 군사력으로 제압하면 된다."
문서에는 중국을 멸망시키고 아시아를 정복한 뒤, 아시아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세계 위에 군림한다는 내용의 '대일본제국 흥국성전 계획'의 전략단계가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으며 '계획추진 시간표'도 명시해놓고 있다.
2005년 12월:타이완(臺灣)의 요구로 일본군대가 합법적으로 타이완에 주둔하며 친일타이완정권 수립
2006년 1월:일본이 지원해 온 중국분열주의자들이 독립운동을 전개해 중국이 내란에 빠진다
2007년 3월:일본-타이완군사동맹 체결
2007년 5월~8월:일본, 미국, 한국 연합군이 북한을 공격하여 한반도통일.
2008년 2월:타이완군대, 중국대륙을 공격. 일본-타이완연합군, 만저우와 네이멍구로 출병.
2009년 5월:일본군, 만저우와 네이멍구 점령. 일본관동군본부 건립으로 중국침공 근거지 마련.
2012-2015년:중국대륙에 대한 전면전 개시. 중국을 멸망하고 아시아 패권 차지.
다소 황당한 이 같은 '중국정벌 시나리오'에 대하여 중국네티즌들의 대체로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반일시위와 일분제품불매운동 등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가 'zhangmaoma'인 네티즌은 "나는 이런 황당한 얘기를 믿지 않는다. 우리나라를 분열시키려는 행위에 대하여 결사적으로 반대하지만 나는 학생이고 학생의 신분으로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조국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라며 "일본에 대해서도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철저히 이용하여 우리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우리의 힘이 커져서 일본과 전쟁을 한다면 나는 그때 군대에 지원하겠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은 "일본을 공격하라"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 글을 실으며 "이 글은 현실성이 없고 출처와 진실성도 불분명하다. 그러나 일본의 변함없는 야심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CCTV 아나운서인 쉐이쥔이(水均益)는 '일본,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라는 제하의 글에서 "누구든 일본을 멸(滅)한 자는 중국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평하면서 일본상품에 불매운동에 온 국민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일본의 대중국수출이 1000~14000억 달러로 일본의 경제총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고 소개하고 일본의 수출품은 중국인들에게는 사치품이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상품을 거절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 수입하는 중국제품은 값이 싼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불매운동을 벌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반면 아이디가 'jtgtifh'인 네티즌은 "과격한 말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에 이 글을 읽고 흥분했다면 우리는 일본을 파악하는데 아직 성공하지 못했음이다. 일본의 야심을 읽었다면 우리의 부족함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중국은 민족적 자부심은 높지만 단결정신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진정 실천해야 할 행동을 찾아야 한다. 일본은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성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야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 중국신문사인터넷(中國報業網, www.baoye.net) 등 중국의 언론들은 이 글을 정식보도로 다루지는 않고 홈페이지의 논단란을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왕이(網易)는 중일관계 특집란에서 간접적으로 이 글의 내용을 다뤘다. Sohu, Yahoo등의 토론방과 www.kaoyan.com등 각종 BBS, 논단, 블로그 등에서도 이 글은 가장 주목 받은 화두다.
베이징대학에서 만난 리(李)양은 일본에 대한 중국인들의 현재의 감정이 어떠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엄청난 액수의 배상은 더더욱 바라지도 않는다. 지난 역사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을 바랄 뿐이다. 모든 잘못을 부인하는 저 뻔뻔한 철면피에 대해 누가 동정과 애정을 가질 수 있겠는가. 점입가경으로 군사력 증대와 자위대 해외 파병 등을 통해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다만 분노뿐이다."
아래는 <일본이 2015년 중국을 멸망시킨다>는 글의 전문번역 내용이다.
/김대오 기자
덧붙이는 글
- ⓒ 2005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