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사이트를 통해 받은 느낌
한민족 |
2005-04-22 10:31:52
대자보의 란보라가 이 사이트를 극우세력이 만든 작품이라고 한것에 관리자는 무지 열받았다. 나또한 생긴지 얼마 안된 사이트를 그렇게 폄하하려는 의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란보라기자의 기사에 댓글을 써서 항의한적이 있다.
일찌가 나는 성급한 편견을 버리고, 보다 넓은 생각으로 이것과 저것을 지켜보려는 태도로 일관된 사람이다. 그래서 데일리차이나를 통해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경험하고자 했다.
그런데 요즘 내가 이 사이트를 통해 받는 느낌은 이 사이트가 진보에 대항하는 보수의 대변자가 아닌가하는 것이었다.
반만년, 또는 일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기에 그 어느 나라보다 민족적 자부심이 강한 나라가 한국이다. 우리의 선배들 중, 지성인들이 가진 역사의식과 민족주의 정신은 매우 아름답고 합리적인 것이었다. 그러한 정신이 오늘 우리의 민주화를 일구어 낸 것이 아닌가?
이제는 그러한 우리 선배 지성인들이 가진 아름다운 품성과 교양을 모든 서민들에게 나누고 가르치며, 더 나아가 세계인들을 가르쳐야 할 때라 생각한다.
나는 그런 취지에서 우리의 역사를 거론했고, 그런 의도로 민족주의를 말하였던 것이다.
세계의 각 나라의 민족은 자신들의 민족의 이익만을 위한 집단으로 국한 시켜서는 안된다. 그래서 우리 한국의 민족주의는 앞으로 도래할 세계 신민족주의의 아름다운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중국의 인권을 생각하고, 중국 공산정권의 붕괴를 의도하는 이 사이트의 취지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몇가지 충고를 한 것을 보았다.
중국 민주화를 위해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사이트가 되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 점에서 이 사이트 관리자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못내 궁금하다.
그런 대안을 자유게시판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할 뿐이다.
이 자유게시판이라고 하는 도구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것은 그럼 또 무엇인가?
객관적 입장에서 볼때 이곳의 게시판은 보수주의일색이다.
보수라 함은 현재의 안보동맹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반공산주의를 표방하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이곳 역시 보수주의자가 만든 사이트라는 것은 자명한 일 아닌가?
말은 중국의 인권을 운운하며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 사이트는 중국흡집내기라는 목적말고는 그 어떠한 긍적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할 수 없다.
중국의 자유화를 위해 긍적적 대안에 대하여 심사숙고하는 흔적을 보기 힘들다.
오히려 이 사이트를 통해 중국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인권을 위해 따뜻한 감정을 가지기보다 중국인들을 혐오하는 감정만을 가지게 한다.
게시판을 관리하는 것을 봐도 그렇다.
내가 지금껏 객관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데일리 차이나가 이렇다.
나를 객관자로 보아주지 않고, 극우민족주의자, 친중주의자의 개소리로 치부해버리면 간단한 일일지 모르나, 진실은 숨길 수 없는 법이다.
중국의 인권을 생각하여 만든 사이트라고 하지만,
이 속엔 그에 미치는 따뜻한 인간애가 없다.
이런말을 하면 관리자가 섭섭해 할지 모르나, 그렇게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런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중국의 인권을 생각하며 중국의 민주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지는 못하고, 다만 중국에 대한 냉소적 편견과 혐오감만을 가지고 가게 한다면 이 사이트는 사이버세계의 또하나의 악이다.
다시한번 관리자에게 당부한다.
당신들이 말하기를 중국의 인권을 내세워 이 사이트를 개설하였다지만 그 명분은 허울뿐이 아닌지 반성하길 바란다.
허장성세로 자신들의 또다른 세를 형성하고자하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는가?
네티즌들에게 이 사이트가 그렇게 비춰지고 있음을 알고, 스스로 반성하여 환골탈태해 주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