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과 토론.
하오하오 |
2005-04-13 06:56:34
전 현재 중국 칭다오와 가까운 곳에서 만 3년간 사업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남성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중국에서 살아보려고 어려운 가운데 집도 장만하고 차도 조만간 하나 구매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사는동안 타고 있던 차를 박살내는 깡패를 만나보기도 했고, 정기적으로 돈을 받아가는.. 소위 시쳇말로 양아치도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공안이 대놓고 가져가서 양아치들을 안봐도 되긴 하지만, 어차피 사람만 바뀌었지 우리에겐 똑같은 경우지요.. 가족처럼 잘 지내던 집주인에게 사기를 당한적도 있습니다.
총을 맞을뻔한 경험도 있고, 차사고를 크게 당한 우리 회사 사장님과 중국인에게(조선족 교포 포함) 살해당한 거래처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거야 운전미숙이나 과실에 의해서라고 치더라도 정말 많은 부분에서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이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에게조차도 욕먹고 손가락질 당하는 몇몇 한국인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데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은 침묵합니다.
중국욕하고, 중국인 욕하고, 조선족 욕할때... 오래되지 않은 사람들이 핏발세우며 욕하고 거품물면서 침튀기면서 욱욱 거립니다.
그러나 오래된 사람들, 많이 당한사람들은 침묵하지요.
그렇게 침튀기게 욕해봤자 나만 억울하고 열받을테니까요...
중국에서 살아내려면 중국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중국에서는 치사하고 더럽다고 생각되는 일들 위주로 아주 꼼꼼하고 세심하고 소숫점 아래 세째자리까지 챙겨야 합니다.
단돈 1전에 부들부들 떠는 중국인들과 상대하려면 말입니다.
그게 꼭 부정적이라고 볼수만은 없습니다.
다수의 중국인들의 기본 개념이니,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중국에서는 시작보다 끝이 중요합니다.
처음에 만나서 인사하고 고객이라고 생각하면 간도 쓸개도 내어줄듯이 하다가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땐 '너죽고 나살자' 입니다.
이용할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습니다.
그리고 아주 아주 편협합니다.
중용이나 수평이 없습니다. 아직 부족합니다.
거의 대부분 오직 나만을 위합니다.
친구, 친척, 가족도 아닙니다.
나만을 위해 삶을 꾸리는 중국인들의 생활은 시작을 위해 무릎을 꿇고 상대방의 가랑이 밑을 지나가지만, 끝을 위해서는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되어버리는 문화를 이해, 아니 이해라기 보다는 그냥 알고 계셔야 합니다.
중국인들과 만날때는 언제나 끝을 보고, 미리 계획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게 기본이죠.
그런데 이곳, 데일리 차이나를 보고 있으면...중국냄새가 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인이 운영한다거나 중국과 관련된 사람이 운영한다거나 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토론을 객관적으로 진행하길 원하는 운영자께서는 파륜궁추종자들의 합리적이지 못한 글에 대해서는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시면서 시각을 조금 달리한 분들에게는 따로 경고까지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형평성의 원칙과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끝을 보신건가요?
반중국공산체제를 위한 이곳이 파륜궁과 전혀 관계없다는 말로만 게시판을 장식하지 마시고,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건 아이디'~사랑'이라는 분과 저뿐만 아니라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 의문이 아닐까 합니다.
운영자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경고를 하신다는 것은 운영자께서 내세우신 객관적인 토론문화에 대한 의견에 반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쓴소리와 의문을 제기하는것이 이곳의 목적이듯이,
이 글을 보고 읽고, 느끼는것 또한 이곳의 목적이지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 둘입니까?
이곳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들어와서 활동하는 곳으로 스스로 축소하시겠다는 의미이신가요?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2% 부족한 토론문화를 가진겁니까?
나와 반대되는 입장의 의견을 결코 수용하지 못하는 골수보수진영과 다를것이 뭐가 있습니까?
진보적인 사이트답게 열어놓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