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동영상등 어떻게 빼내나

평화  |   2005-04-09 07:55:52
처형 동영상등 어떻게 빼내나 [세계일보 2005-03-28 17:33]   지난달 한 탈북자단체는 북한 내 반체제 활동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공개했다. 이어 16일 일본의 한 방송사는 북한의 공개처형 촬영 장면을 입수해 특집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 영상은 특히 그간 탈북자 등의 증언을 통해 전해졌던 공개처형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이어서 국내외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정보 매매의 경험이 있는 또 다른 탈북자는 “앞으로 언론 등에 공개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금전적인 이유도 있지만 체제에 대한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북한 내 주민이 촬영한 영상은 중국의 탈북자가 건네받고 이를 기획한 한국이나 일본 내 탈북자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가는 천차만별이지만 동영상의 경우 보통 중국 내 전달자가 받는 금액이 400만∼500만원 선. 돈을 받은 전달자는 북한 내 작업자와 나눠 가지며, 이를 사들인 탈북자가 다시 프리미엄을 붙여 일본 등지로 판매한다. 한편 이 같은 자료가 연이어 공개되는 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관계자는 “최근 정체불명의 동영상이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기정사실화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북한인권 문제는 국제사회가 주시하는 만큼 파장을 감안해 보도에 신중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당국자도 “북한 관련 자료 공개가 빈번해지면서 일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뒤섞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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