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중국의 목을 조르고 있다는걸 중국은 알고 있을까요?
까구있네 |
2005-04-06 14:53:49
남한은 현재 중국의 목을 조르고 있다.
세상에 알다가도 모르는게 외교 관계이다. 오늘의 우방이 내일의 적이 되는 것이 국제사회 라지만 실상은 그보다 더 복잡한 것 같다.
일본과 중국은 틈만나면 으르렁 거리는 원수지간인데 중국은 자국의 미래형 철도사업에 일본의 신간센을 선택했고 러시아와 중국은 같은 사회주의 형제 국가인데도 수십년이래로 원수 처럼 대결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은 모든 명분은 이익을 챙취하기 위한 발판이고 실상은 국제 외교 게임판에서 얼마나 더욱 효율적으로 점수를 따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세계는 지금 요동 치고 있다, 유럽은 떼거지로 연합하여 조폭두목 미국과 한판을 준비 중이고 동북아시아 에는 북한 핵이라는 명분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과 일본, 남한이 서로 합종연합을 하면서 한국전쟁 이후 50년 만에 권력의 힘이 재편하는 과정에서 서로 한끗발이라고 유리한 발판을 잡으려 가뜩이나 나쁜 돌머리를 엄청 굴리고 있는 실정이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은 사실상 4자 회담이다. 본래 4자 형식으로 판을 벌이려 했는데 일본 애들이 끼여 달라고 징징 짜는 틈에 구색을 마추려 러시아 까지 끌여들여 6자가 된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4자 회담인 것이다. 미국과 남한 그리고 중국과 북한, 이렇게 4자는 서로 주판알 팅기며 판돈 계산에 정신이 없는 중이다. 물론 러시아와 일본도 옆에서 광값 달라고 핏대 올리고 있는 실정이고....
지금까지는 미국과 북한 애덜이 서로 단 1원도 손해 안보려고 버팅기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과 남한이 분위기 띄워가며 판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 미국과 북한 못지않게 중국과 남한의 세력 다툼도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신의주 특구와 기타 정치 문제로 냉각되자 남한의 주장이 중재자로서 끗발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렇게 중재 주도권 싸움에서 남한이 한발 앞서가는 싯점에서 펑 하고 터진게 있으니 그 이름도 멍청한 동북공정, 즉 고구려 역사 강탈 사건이다.
동북 공정은 오래전 부터 중국 중앙정부에 의해 준비되어 왔지만 북핵으로 동북아의 정세가 민감한 시기에 전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6자 회담에서 궁지로 몰린 중국 정부가 북한과 남한을 동시에 압박하기 위해서 터트린 최루탄인 것이다. 고구려사 강탈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우선권은 자신들에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동시에 남한에게 필요이상으로 공세적으로 나오면 가만있지 않게다는 일종의 협박인 셈이다.
중국의 절라 무식한 협박을 당한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일단 열받아 펄펄 뛰고....여론은 당근 악화되어 순식간에 반중으로 전환되었고....
중국이 지난 십수년동안 공들인 한반도 친중 정책이 단 하루밤에 와르르 무너지는 세상에서 가장 무능하고 멍청한 카드를 던지고 말았다.
중국이 한가지 관가한 점은 대한민국은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국가임을 잠시 잊어버린듯 하다. 중국처럼 공산독재 국가에서는 중앙당이나 정부에서 지침을 내리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또 쥐죽은 듯이 조용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중국에서 이런 카드를 던지면 우리 정부는 그 카드에 대응하는 것만 생각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정부를 움직이는 것은 집권당의 결단이 아니고 국민의 여론이다. 여론이 나쁘면 정부에서는 정책을 쉽게 수행할 수 없는것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실정이다.
동북공정에 있어서 정부는 외교적으로 조용히 처리하기를 원했고 그것은 중국이 이미 계산한 바이다...그런데 ...문제는 국민 여론이 거의 핵폭탄 처럼 열받아 있다는 점이다. 간댕이가 배밖에 나오지 않고는 이 문제를 덮어둘수는 없는 실정인 것이다. 정부는 생각 이상으로 강경하게 나왔고 중국 정부는 무척 당황했다. 그래서 부랴 부랴 해결하려 난리 부르수를 떨고 X랄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차피 한번 엎지러진 물....다시담는 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한국사람의 특징중 하나는 보통 평소에는 상당히 온순하고 고분고분 하고 예절도 바르고 매사에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다.
그러나 어떤 넘이 내 식구나 나를 모욕하거나 겁박했다는 한마디로 눈깔 돌아간다. 몽둥이던 돌맹이던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잡고 거의 막가파 식으로 돌격한다. 목표는 상대넘 디질때 까지 ..... 내가 못하면 자식 그리고 손자때까지 가훈으로 남겨 복수는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게 한국사람이다.
이럴때 이렇게 흥분한 한국사람의 행동을 멈추는 것을 오직 딱 한가지 뿐이다
상대방이 무릅 팍, 꿇고 행님!! 하며 사죄하는 것 뿐이다..그러면 마음약한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술한잔에 다 털고 이웃이 된다.
개인간에는 이렇게 분쟁이 해결되지만 국가간에는 이런 방법이 불가능 하다.
그래서 한번 패를 돌리면 어떤 넘 개털될때 까지 카드를 돌리는게 외교의 법칙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에 가서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일단 러시아로 부터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공급받기로 했고 한.러 관계를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격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내친김에 카자흐스탄도 들려 에너지와 한국 기업 투자등 세일즈도 톡톡하게 했지만 본질은 중국압박 외교이다.
아셈 회의에 참석하여 북핵 협조 구하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서 세일즈 외교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북핵 문제에 있어서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낼 것이 뻔하다. 베트남은 알다시피 중국하고는 철천지 원수지간 이다.
인도에도 들렸다...인도는 인구 10억의 중국과 맞먹는 시장에다 고급 정보통신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중국보다 잠재적인 성장은 더욱 높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포스코는 인도에 대규모 제철공장을 세우는 것을 거의 확정했고 국내 대기업도 앞다투어 진출중이다. ..자 여러분 삘이 빡하고 오지 않는가!!! 우리는 지금 중국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이다...
지도가 있으면 펴봐라....러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 그리고 인도...중국을 아주 좋게 포위하고 있는 형상이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로 있는 나라에 한국의 자본이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들 나라에 우리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면 국제외교에서 우리의 안건이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국이 도발한 동북공정에 대한 남한과의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이것이 북핵 문제와 맞물려 동북아 에서 파워게임으로 돌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 북한 인권법이 통과되어 서명절차만 남았다...
이게 우리에게 유리할까??
일단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동북아 정책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런 법 통과해 공작한다고 해서 북한 사회가 흔들릴 거라고 믿는 바보는 없다.
북한 사회는 그렇게 허접한 체제가 아니다. 미국이 그걸 모를까?
그넘들이 더 잘알 것이다...그딴 법 백개를 만들어도 북한 체제 흔들기에 하등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그럼은 왜 그딴 머저리 같은 법을 만들었을까?
하나는 내부적인 이유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적인 이유이다.
내부적 이유는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은 야만적이고 부도덕한 짓을 저질렀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은 더이상 중국을 향하여 그리고 중동의 어떤 국가를 향하여 인권이라는 도덕적 무기를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 내부의 국론 통일에도 상당히 부담을 갖게 되었다. 이런 곤란한 입자을 만회하려고 이딴 어거지 법을 만들었을 확율이 높다. 자국민에게는 미국은 인권을 옹호하는 국가라는 홍보하는 효과와 세계적으로는 추락한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이법안이 통과되어 세계의 주요한 국가의 지지와 최소한의 묵인을 받아내면 북한은 자동빵으로 비인권 국가가 된다...북한의 실재 상황과 관계없이..... 그럼은 유럽과 가타 다른 국가에서 최소한의 인도적인 지원 즉 식량이나 의약품등을 제외하고는 경제협력이나 정치적인 협력을 하기 힘든상황이 된다. 북한은 지금 외부 자본을 유치하여 경제를 회생하려 발버둥 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미국 자본은 유치 불가능하고 일본넘들은 미국애들 눈치 보는데다 너무 쪼존해서 대규모 투자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경우 미국의 영향력으로 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운 유럽연합과 손을 잡는 것이 장땡이다. 실재로 미국이 북한을 압박할때 북한과 유럽과의 외교 활동은 오히려 활발했다. 미국은 이꼴을 눈뜨고는 못본다. 그렇다고 프랑스와 독일이 일본처럼 옙!! 하고 미국말 잘듣는 넘들도 아니다.
결국 명분을 선취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북한을 비인권 국가로 공인하면 그 국가와 거래를 하는 것은 자동으로 부정한 것이 된다. 도덕성의 명분을 중요시 여기는 유럽에게는 부담스럽다. 즉 북한과 유럽을 이간질 시켜 북한을 고립시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북한은 젓줄은 딱 2군데 이다. 하나는 중국이고 다른 하나는 남한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지원되는 것은 공짜가 없다. 한톨의 쌀에도 정치적 요구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받아 먹지만 부담스러운 것이다. 반면에 남한의 쌀에는 이런 정치적 요구가 상대적으로 적다. 결국은 북한으로서는 남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물론 미국은 순전히 북한을 말려죽이려고 이런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역설적이게도 이것은 남북관계가 더욱 밀착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남북 관계가 밀착될 수록 주변 국가들이 영향력은 줄어드는 것이 당근이다.
이래 저래 중국은 환장할일만 남았다.....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동북공정은 결국은 자신의 발등을 찍는 어리석은 도끼에 불과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