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게 사형당하는 연변독립운동가의 시
연변청년 |
2006-01-31 04:09:36
저 하늘에 기러기떼가 쌍을 지어 날아가는데
부모도 없이 집도 없이 나도 이젠 18세라네
18세라면 꽃필나인데 이 내몸은 사형장으로
끌려가누나 끌려가누나 저도 몰래 끌려가누나
사형장으로 끌려갈때 부모님이 계셨더라면
내가 겪어온 꽃나이생활 부모님께 전해주리라
내가 만약에 죽는다면은 그 누가 나의 시체를
묻어줄소냐 울어줄소냐 술한잔을 부어줄소냐
추석이라면 월병먹는날 그 누가 나의 무덤에
찾아올소냐 울어줄소냐 술한잔을 부어즐소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