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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토지쟁(犬兎之爭)

편집부  |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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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예영(원명학당 원장)

 

[SOH] 개와 토끼의 다툼이라는 뜻으로, 곧 둘이서 다투는 사이에 제 삼자가 이익을 봄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혹은 쓸데없는 다툼을 일컫기도 합니다. 이 말은 전국시대(戰國時代) 뛰어난 유세객이었던 순우곤(淳于髡)이 한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국시대의 유명한 골계가(滑稽家 익살꾼) 순우곤이 제(齊)나라에서 활동할 때의 일입니다. 그는 뛰어난 기지와 달변으로 제왕의 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나라 선왕(宣王)이 위(魏)나라를 칠 뜻을 보였습니다.

 

순우곤은 왕에게 이렇게 진언 하였습니다.


“한자로(韓子盧)는 천하에서 가장 빠른 개였고, 동곽준(東郭逡)은 천하에서 가장 빠른 토끼였습니다. 어느 날 한자로가 동곽준을 잡으러 뒤쫓았습니다. 그들은 수 십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세 바퀴나 돈 다음 높은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올라갔다 내려오는 엄청난 달리기 끝에, 결국 개도 토끼도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농부가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두 마리를 거저 얻었습니다. 제나라와 위나라는 장기간을 대치하는 바람에 군사력도 약해지고 백성들도 지쳤습니다. 신은 이러한 때에 진(秦)나라나 초(楚)나라가 이를 틈타 ‘전부지공(田父之功, 전부(농부)가 힘들이지 않고 차지한 성과)’을 거두려 하지나 않을까 심려될 따름입니다.”


이 말을 들은 선왕은 그의 말이 옳다고 여기고 위나라를 치려던 계획을 포기하였습니다. 곧 장수들에게 상을 내리고 병사들을 쉬게 하면서 부국강병에 힘을 쏟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견토지쟁(犬兎之爭)’과 ‘전부지공(田父之功)’의 고사가 유래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성어로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등이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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