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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때론 약(藥)보다 더 나은 악(樂)’... '音樂' 치료

하지성 기자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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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음악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돼왔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음악이 신체와 정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고,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도 수세기 동안 노래를 치료 의식에 포함해 사용했다.


음악이 인간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토대로 다양한 기능성 음악들이 등장했는데, 숙면을 돕는 음악, 태교에 좋은 음악,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음악 등이 그것이다.


음악은 이러한 기능적 측면으로 세계 제2차대전 이후부터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학문으로 자리 잡게 됐다. 당시 많은 이들이 전쟁으로 인해 심신의 상처를 입게 됐으며, 많은 부상 군인들이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스러워했다.


어느 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인들이 병원에게 연주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환자들에게 의료진도 예측하지 못한 긍적적인 효과를 안기면서 음악의 치료 효과가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1950년 전 미국에 음악치료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Music Therapy·NAMT)가 결성됐고 이후로도 많은 음악치료 협회들이 결성됐다.


음악은 정신적인 부분 외에 혈압, 심장박동, 호흡수, 뇌파, 피부반응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템플대학의 머란토(Dileo Maranto) 교수는 ‘음악 감상과 신체이완법이 인간의 면역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음악 치료가 암환자의 면역증가 요법의 하나로 사용되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음악은 또 진통 중인 환자의 ‘통증’이라는 부정적 자극으로부터 음악과 연상을 이용한 긍정적 자극으로 이끌어내어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있다.


음악은 인간의 정서에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는 음악 자체가 특정한 정서를 유발하기 보다는 음악을 듣는 사람의 과거 경험과 문화적 배경, 기호화 음악 교육 등이 음악을 들을 때의 정서적 반응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음악치료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치료자가 환자에게 음악을 듣게 하거나 노래, 악기 연주 등을 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심리적·정서적·신체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에게 음악치료를 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환자의 음악 기호와 개인적 반응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다음으로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잘 파악해 그와 일치하는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암 등의 진단을 받고 우울증을 겪는 환자에겐 흥겨운 음악이나 노래보다는 차분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악치료는 환자의 동질성으로 시작해 점차 밝은 분위기의 음악으로 이끄는 과정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음악치료는 보통 음악 감상으로 시작해 노래 부르기나 악기 연주 등으로 다양하게 이어질 수 있다.


음악치료는 특히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의를 환기시키는 특성이 있어 통증을 완화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화여대 연구팀이 1995~2014년 사이 진행한 총 97종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암 등으로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음악치료를 진행한 결과 그렇지 않을 때보다 마취제 사용이 감소했으며, 마약성 혹은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에 대해 “음악이 통증 수용체와 환자의 주의를 끄는 다른 감각을 자극하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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