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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가 홍콩 시위 지지에 中 유학생 강력 반발... 시위 지지 포스터 훼손 잇따라

구본석 기자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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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의 발족 기자회견 [사진=에포크타임스]


[SOH] 국내 대학가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관련 활동에 중국인들이 과격한 반발로 대응해 양측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국내 대학생들이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공산당의 홍콩 시위 탄압을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행진을 진행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과 노동자연대 학생 그룹 등 6개 단체는 19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진핑 정부와 홍콩 당국은 홍콩 항쟁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최근 홍콩 시위에 대한 탄압을 대폭 강화한 시진핑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콩 시위대의 5개 요구사항인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중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에 대한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을 중국과 홍콩 당국이 수용할 것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하지만 학생모임 측은 자신들의 활동에 대해, 중국인을 적대 및 배척하거나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대학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홍콩 시위 지지물 훼손에 따른 ‘중국인 혐오’가 확산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기자회견 이후 약 30여명의 참가자는 시민들에게 홍콩 시위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며 명동 일대를 행진했다.


국내 대학생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중국 당국의 탄압에 맞서고 있는 홍콩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홍콩 시위대를 향한 중국 당국의 탄압 소식을 듣고 이를 알리자고 시작한 게 발단이었다.


학생모임(서울대, 연세대 등 재학생 25명으로 구성)은 이번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3일에도 동 장소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압제와 폭력을 규탄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은 “홍콩의 민주화에 대한 대한민국 시민의 지지를 독려하고 중국의 폭력적이고 부당한 진압에 함께 항의할 것을 결의했다”면서, “홍콩 민주화 세력의 투쟁과 중국 당국의 탄압에 대해 긴요하고 즉각적인 정보를 번역하여 대한민국과 세계 시민사회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당국은 홍콩의 자치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이에 항의하는 홍콩 인민의 민주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며, 국가 폭력과 정보 통제를 통해 자신들이 행한 만행을 은폐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의 권력자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두려워 홍콩의 참상을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홍콩 시민들로부터 시위대의 홍보물과 자료들을 직접 전해 받고 한국어로 번역한 후,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speakforHK.kr)에 게시해 소식을 알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국내 대학가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각종 활동을 중국인 유학생들이 난폭하게 방해하고 항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지지자들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대 학생모임은 레넌 벽 훼손 사건과 관련해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달 2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학생모임은 “(대자보 등) 훼손 시도가 한국 대학가에서 ‘혐중’ 정서로 이어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훼손의 범인이 혹여 중국인 유학생으로 밝혀진다면 반성문 작성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설명했다.


서강대에서도 학생들이 붙인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대자보가 훼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민주화와 함께하는 서강인(이하 서강인)’ 관계자는 “만약 계속해서 훼손되면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며 “이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중국인 학생들에게 홍콩 문제를 알리는 활동은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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