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과 위마오춘(余茂春) 전 중국 정책수석고문이 공동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폼페이오와 위마오춘은 기고문에서 “중국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에서 실험실의 바이오 안전성을 중시하지 않아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심각한 건강 위험에 노출돼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군 연구진들은 '홀린 듯이’ 지난 10년간 약 2,000여 종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 이것은 다른 나라 연구팀이 지금까지 200년 동안 발견한 바이러스 수와 같다.”고 지적했다.
기고문은 “무엇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이오 안전성에 관한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의 과실”이라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대량의 간접적 증거는 발원지가 중국과학원의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임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기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018년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바이오 안전성 문제를 경고하는 보고서를 받았다. 이 중 한 통은 이 연구소 연구원이 코로나바이러스 ACE2 수용체를 발견했기 때문에 향후 인간 대 인간 감염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폼페이오와 위마오춘은 기고문에서 “중공이 바이오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면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폼페오 전 장관과 위 고문은 현재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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