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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춘천 중도 유적’ 훼손 혐의로 英 멀린社 고발

디지털뉴스팀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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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영국 멀린사(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가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에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고대 유적을 불법 훼손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됐다. 

중도유적지킴본부 등 시민단체는 지난 4월 20일 대검찰청과 영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은 우리 문화재를 수년째 불법 훼손·점유하고 있는 영국 멀린사를 문화재법에 따라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레고랜드 실질 소유주 영국 멀린사는 한국민에게 사과하고, 불법 점유한 문화재를 원상복구하고 한국을 떠나라“고 밝혔다.

이들은 "멀린사는 당초 고대유적이 집중돼 있는 춘천 중도섬을 피해 춘천역 앞 미군기지 부지에 레고랜드를 지으라는 강원도와 춘천시의 권고를 무시하고 현재의 위치에 공사를 강행했다"면서 "아직도 중도섬 내 보호구역을 원상 복구하라는 춘천시의 명령을 위반하며 불법적인 문화재 훼손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지금까지 강원도는 중도섬에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멀린사에 800억 원을 불법 송금하고 사채파동에서 2050억 원을 대신 갚아주는 등 국민혈세 8600억 원을 탕진했다"면서 "검찰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으로 멀린사와 강원도를 즉각 수사하여 의법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이들이 가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국민여러분!

2050억 대출금으로 한국경제를 뒤흔든 영국 멀린사 레고랜드가 우리문화재를 불법훼손하고 수년 째 불법점유하고 있습니다.

중도에는 강원도기념물19호 중도적석총이 있으며, 문화재처럼 현상변경 할 수 없는 보호구역과, 현상변경 할 수 있는 보존구역 모두를 2020년부터 레고랜드 사업자가 현상변경 신청도 없이 문화재 바로 옆으로 옹벽을 쌓고, 도로를 내며 불법 훼손하였습니다.

강원도의 비호로 불법적인 사후 현상변경을 신청한 레고랜드 사업자는 2021년 보존구역 현상변경을 승인받았고, 500만원 벌금을 받았으나, 문화재처럼 현상변경 할 수 없는 보호구역은 원상복구 하라는 춘천시의 명령을 현재도 위반하며 버젓이 우리 문화재를 불법훼손하고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야만 행위 뒤에는 영국신사란 이름으로 남의 나라 문화재를 짓밟는 영국 멀린사가 있습니다.

남의 나라 문화재를 야만적으로 불법훼손하고 버젓이 불법점유할 뿐 아니라, 남의 나라 문화재 위에 놀이터를 짓는 이 모든 야만적 행위는, 내일이 강원도와 레고랜드 멀린사 간 협약식인데, 하루 전인 오늘 “2050억 레고랜드 사업의 빚보증을 강원도가 서지 않으면, 협약식을 하러가지 않겠다”고 최문순 강원도정을 협박한 것이 영국 멀린사입니다.

이로 인해 강원도가 영국 멀린사와 협약식을 하려고, 하루 만에 불법적으로 도의회 승인 없이 레고랜드 2050억 빚보증을 서게 되었으며, 얼마 전 그 일을 담당했던 당시 강원도 고위 공무원 김만기씨가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멀린사는 우리 국민을 죽게 한 간접 살인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석기, 청동기, 철기 고대 문화재가 중도섬 전체에서 쏟아지자, 2014년 강원도와 춘천시가 레고랜드 영국 멀린사에게 중도가 아닌 건너편 춘천역 앞 빈 미군기지로 자리를 옮길 것을 요청했으나, 남의나라 문화재 위에 그대로 짓겠다고 중도를 고집한 것도 영국 멀린사 입니다.

누가 감히 남의 나라 문화재위에 놀이터를 짓겠다고 상상조차 할 수 있습니까? 이는 한국민을 얕잡아 무시하고 조롱한 처사입니다.

거기에 더해 레고랜드 영국 멀린사는, 빚더미에 앉은 강원도에게 800억을 레고랜드에 보내도록 종용했고, 강원도는 외자유치 사업임에도, 레고랜드 영국 멀린사가 자금을 넣지 않아 레고랜드 사업이 자초될 상황이 되자, 도의회를 속여 레고랜드 사업 강원도 수익금 3%를 30.8% 라고 버젓이 거짓말을 했고, 도의회 승인을 받은 계약서가 아닌 법적 효력이 없는 계약서에 의해 레고랜드 멀린사로 국민세금 800억을 송금하는 불법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칼만 안 든 날강도 짓 입니다.

국민여러분!

그 떠들썩했던 김진태 2050억이 어찌되었는지 아십니까?

한국경제가 휘청거린다고 전 언론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기업회생 해야 할 레고랜드 사업자에게 김진태 강원도정이 국민세금 2050억을 또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고랜드 사업자를 위해, 팔리지 않아서 2050억 빚냈던 그 문화재 땅을 또 팔겠다고 온갖 문화재법을 위반하며 문화재 땅에 도축장을 검토하겠다고 강원도가 문화재 지정안을 입안하는 지경입니다.

그 레고랜드 사업자 안에 영국 멀린사가 있습니다.

야만적 날강도 영국 멀린사를 위해 국민세금 8600억이 들어갔으나, 레고랜드가 망해 월400만원대 임대수익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민을 거덜내고, 지금도 우리 수천년 전 문화재 위에 서 있는 영국 멀린사 레고랜드가 버젓이 우리 문화재법을 위반하여 수천 년 전 우리 문화재 고인돌을 비닐하우스에 방치훼손하고, 우리 문화재 보호구역을 불법훼손, 불법점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 문화재 위에 서있는 영국 멀린사 레고랜드는, 불법훼손하고 수년 째 불법점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적석총을 당장 원상 복구하라.

둘째. 문화재법을 위반하여 남의 나라 문화재를 훼손하고 수년 째 불법점유하고 있는 레고랜드 영국 멀린사는, 이 모든 사태의 주범으로, 즉각 우리 한국민에게 사과하고, 훼손된 우리 문화재를 원상복구하라.

셋째. 검찰은 우리 문화재를 수년째 불법 훼손·점유하고 있는 영국 멀린사를 문화재법에 따라 즉각 처벌하라.

단기4356년(2023) 4월 20일 중도유적지킴본부

△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 중도생명연대, 중도에서 통일까지, 동북공정을 막는 중도유적지키기 시민연대, 마니산 참성단 어천절·개천절위원회, 춘천맥국중도유적지보존전국협의회, 중도를 사랑하는 춘천시민모임, 중도역사문화진흥원, 대조선삼한역사학회, 평화재향군인회, 백두산문인협회, 대한사랑-춘천지부, 민주노총강원본부,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국민운동본부 <120개 단체참여>

△강민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용빈(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수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례),한기호(국민의힘당 국회의원), 강은미(정의당 국회의원), 김재연(진보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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