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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 드러낸 페이스북·트위터 트럼프 계정 차단... “평화적 정권이양 위해”

디지털뉴스팀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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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3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공유를 차단했다. 워싱턴DC 집회 참석자들에게 평화롭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 영상 메시지까지 포함해서다.


페이스북은 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경 트럼프가 게재한 영상을 몇 시간 뒤 삭제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이 조치에 대해 “오늘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력시위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플랫폼에서 선동과 폭력 조장을 금지한다. 이런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삭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통합정책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영상이 폭력의 위험을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원인이 된다고 판단해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해당 영상에서 폭력을 요구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삭제 전, 해당 영상에 선거정보센터 링크를 꼬리표로 붙였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로 안내됐다.


또한 이 링크에는 “미국은 선거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과 절차, 그리고 확립된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선거 정보를 얻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붙였다.


이날 페이스북과 산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도 트럼프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


트위터도 1시간 뒤  페이스북의 뒤를 따랐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롭게 귀가하라’는 영상 메시지를 삭제하고 “워싱턴DC에서의 전례 없는 폭력사태의 결과로, 오늘 게재됐던 트럼프 계정(@realdDonaldTrump) 트윗 3개를 심각한 시민통합 정책 반복 위반으로 삭제 요구했다”는 경고 메시지를 표시했다.


트위터는 “이는 해당 트윗 삭제 후 트럼프 계정이 12시간 잠긴다는 의미”라면서 “삭제하지 않으면 잠긴 채로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앞으로 시민 통합 및 폭력적 위협 정책 등 트위터 이용규정을 위반하면 트럼프 계정을 영구 폐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또한 이날 오후 6시 1분에 작성된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게시물도 삭제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는 오랫동안 부당하고 잘못된 대우를 견뎌온 위대한 애국자들이 신성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무례하고 잔악하게 빼앗겼을 때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 평화롭게 집으로 가라.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는 내용이었다.


삭제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의 고통을 이해한다. 상처받았다는 것도 안다. 우리는 선거를 도둑맞았다. 그건 압도적인 선거였고 모두가 다 알며, 상대방 역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매우 힘든 시기다. 이렇게 그들이 우리 모두에게서 앗아가는, 그런 일은 여태껏 일어난 적이 없었다.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나라로부터”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사기 선거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람들 손에서 놀아날 순 없다. 우리는 평화를 가져야 하니 집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은 매우 특별하다. 여러분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봤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나쁘고 사악한 대우를 받는 것을 봤다. 여러분의 심정을 이해한다. 그러나 귀가하라. 집에 돌아가서 편히 쉬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인단 인증 상하원 합동회의는 일부 시위대의 난입으로 중단됐다가 오후 8시경 재개됐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성명을 통해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앞으로 최소 2주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영상을 삭제한 데 이어 나온 추가 조치다. 


저커버그는 이어 “이 기간에 대통령이 우리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과한 정지를 무기한 늘린다”고 말했다. /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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